종하이노베이션센터- 성공한 선배 기업가의 기부로 조성된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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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울산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이 될 <울산 스타트업 허브>가 공식 개소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층 <운당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KCC정보통신 이상현 부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이 기업, 투자자들과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이곳이 창업과 기술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 개요

○ 위치: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6층

○ 규모: 연면적 4,341m²

○ 운영: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시설

○ 4층: 운당홀, 회의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

○ 5층: 창업기업 단독입주 공간(인큐베이터존), 공유 작업공간(코워킹존)

○ 6층: 투자사 입주 공간, 투자유치 포럼장

이곳에서는 창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창업자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창업기업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중심의 과밀화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벗어나 지방에서도 혁신적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개소식에서는 <울산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본 협약에는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협력 모델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지역 창업펀드 조성 및 초기 성장을 위한 투자 지원 확대, 지역 주력 및 신성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 공동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개소식과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창업기업, 대기업, 투자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되었다. 참석한 스타트업(창업기업) 대표들은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보완, 기업 대 정부(B2G) 영역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얼마 전 준공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4~6층에 조성된 창업 공간이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재건립 프로젝트는 울산의 대표적인 성공한 선배 기업가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이 330억 원의 통 큰 기부를 결심하여 시작되었다. 또한 울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체육관뿐만 아니라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포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복합문화시설로의 리사이클링 제안으로 이어졌다.

특히 개소식 행사가 진행된 4층 <운당홀>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기부자이며 KCC정보통신 창업주인 이주용 회장의 호를 따서 명명된 교육장이다. 울산에 흐르는 기업가 정신을 울산 스타트업 허브를 통하여 청년 창업 기업가들에게 전수하여 울산 미래를 번창하게 하고자 하는 깊은 의미가 담겼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건립 당시부터 지역과 사회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반영되었다. 혁신과 창업을 지원하는 경제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에는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하체육관>은 1977년 고(故) 이종하 선생이 토지 2,740㎡(3,854평)의 부지와 1억 3,100만 원(현재가치 약 250억 원 이상)을 기부하여 건립되었다. 고(故) 이종하 선생은 1977년 ‘울산 시민의 장(공익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후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의 대를 이은 통 큰 기부를 통해 지금의 <종하이노베이션센터>로 새롭게 재탄생 되었다. 2021년 9월 UBC 울산방송에서는 종하체육관과 고(故) 이종하 선생, 이주용 회장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하체육관 이야기”를 방영하여 울산 시민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성공한 선배 기업가가 후배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조성한 민관협력 혁신 창업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 선배 기업가의 경험과 자산이 후배 창업가에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꽃 피는 창업의 메카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울산이 스타트업 강소도시로 발돋움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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