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어린이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코드 클럽(Code Club)’이 국내에 도입됐다.
지난 1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진행해온 코드 클럽이 사단법인 코드 클럽 한국 위원회를 공식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코드 클럽은 영국 라즈베리 파이 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에게 동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영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14개국 1만여 개의 코드 클럽을 운영할 만큼 명성을 얻고 있다.
코드 클럽은 자발적으로 지원한 봉사자들에게 커리큘럼과 교재, 운영 시스템을 무상 제공하고 초등학교 등에 파견돼 프로젝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코드 클럽 한국 위원회에서는 하반기 교육을 함께할 ‘대학생 SW 교육기부단’을 6월 3주간 모집했으며, 350명 모집에 총 430명이 넘는 대학생이 지원해 순수 봉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코드 클럽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가능케 했다.
이들 봉사자는 하반기 코드 클럽의 교육 장소인 ‘호스트’로 선정된 70여 개 기관에서 10주간 1500여 명의 어린이에게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한다.
호스트는 15~20명의 어린이가 1인 1PC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다.
제1회 코드 클럽 글로벌 어린이 해커톤
MOONHACK Perfect Success
비가 쏟아지던 8월 15일. 전 세계 아이들이 우주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오늘, 한국 아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쏟아지는 곳이 있었다.
KCC정보통신 사옥에서 진행된 문핵 행사에서는 라즈베리 파이 재단과 함께,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봉사단, 사전 신청을 받은 초등학생 친구들이 모였다. 이번 행사는 달나라로 떠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디자인까지 코딩해 발표하는 시끌벅적한 시간이었다.
달나라로 떠나는 테마인 만큼 지구와 달의 중력 차이, 개기 일식이 일어나는 이유 등 달에 대해 알려주고 이후 아이들이 6배 차이 나는 중력을 적용해 과학적 사실에 따라 코딩을 시작했다.
봉사자들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었을 뿐, 모든 활동은 아이들 스스로, 그리고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만들어 나갔다.
함께 온 학부모들은 코딩 교육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고 모든 프로젝트를 마친 후 수료증을 받으며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자신만의 문핵을 예쁘게 만들어준 친구들! 끝까지 참여해준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뜻 깊은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