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J 클래식카 12대와 신형 XJ 3대가 영국 해군 기지로 유명한 포츠머스에서 카페리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플래그십 모델 `XJ`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지난 50년간 생산된 8세대를 대표하는 XJ 모델 15대로 영국 버밍엄 외곽에 위치한 재규어의 고향 `캐슬 브롬위치 공장`을 출발해 파리모터쇼에 도착하는 역사적인 행보를 펼쳤다. 영국 버밍엄~포츠머스~프랑스 생말로~프랑스 파리로 이어지는 1000km 대장정이다.
대장정에는 시리즈1, 시리즈 II 쿠페는 물론 50주년 기념 모델인 XJ50 스페셜 에디션이 참가했다.
운전은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한국 등 15개국에서 온 30여명의 기자들이 맡았다. 대장정 코스는 재규어가 1968년 프랑스 파리모터쇼에 XJ를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해 지나갔던 `재규어 XJ 루트`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는 가장 빠른 뱃길은 영국 남동부에 있는 도버에서 도버해협을 건너 맞은편 프랑스 칼레에 도착하는 것이다. 운항시간 1시간30분에 불과하다. 칼레에서 파리까지 거리도 가깝다.
그러나 재규어는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프랑스 북서부 생말로로 이어지는 10시간 운항 코스를 선택했다.
생말로~파리 거리도 칼레~파리 거리보다 멀다. 포츠머스는 해군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대영제국의 해군기지로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손꼽힌다. 생말로는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두 곳 모두 재규어 XJ 클래식카에 어울리는 도시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65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