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1~3월 수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0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4분기(1~3월)에 전세계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2만348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최고조였던 전년 동기에 비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127%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세전이익은 회계연도 1~3월 5억3400만 파운드(약 8520억원), 연간 6억6200만 파운드(약 1조600억원)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팬데믹이 시작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리 및 세금 전 이익(EBIT) 마진은 1~3월 7.5%, 전체 분기 기준 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포인트와 2.5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판매 회복세, 환율 변동,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분석됐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2월 모던 럭셔리의 미래를 재창조할 글로벌 신전략인 ‘리이매진’을 발표하며, 2025/26년 회계연도까지 두 자릿수 EBIT 마진 달성 목표를 세웠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예외적 비용 발생을 반영해 4분기에 9억5200만 파운드(약 1조5180억 원), 연간 8억6100만 파운드(약 1조3730억 원)의 세전 손실을 보고했다. 예외적 비용은 기존에 진행된 투자로 인한 9억5200만 파운드(약 1조 5,180억 원)의 비현금 감액 비용 및 내년 회계연도 결산에 책정될 5억3400만 파운드(약 8520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15억 파운드(2조3930억 원) 규모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1~2022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5억 파운드(약 3조 9,880억 원)의 투자 비용과 이미 책정된 5억 파운드(약 798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해 최소 4.0%의 EBIT 마진과 순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잉여현금흐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장으로서 발표하는 첫 연간 실적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해 아이코닉한 영국 브랜드 디자인을 재창출하는 리이매진(Reimagine) 전략 발표를 통해 중대한 변화가 시작되는 원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3월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경쟁력 있는 신차(Product) 출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신가격 정책(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적용, 친환경 시대를 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Powertrain) 정책을 골자로 한 4P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이 출시된다.
기사출처 – 뉴시스(https://newsis.com/view/?id=NISX20210525_0001452771&cID=13001&pID=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