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토모빌] ‘영국 신사의 품격’으로 … 재규어 신차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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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SUV ‘F-페이스’ 내달 출시
XF·XJ, 새 디자인으로 탈바꿈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영국 차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국식 감성(Britishness)’을 표방한 신차들로 차량 라인업을 전면 교체하고 나서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지난해 9월 엔트리(첫 구매)급 세단 ‘XE’를 국내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 비즈니스 세단 ‘XF’의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과 플래그십(기함) 세단 ‘XJ(사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잇달아 선보였다. 오는 7월 공식 출시를 앞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페이스(PACE)’까지 감안하면 채 1년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재규어의 국내 판매모델 가운데 스포츠카인 ‘F-타입(TYPE)’을 제외한 전 모델이 신차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재규어는 수입차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는 독일 차에 맞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의 한 명으로 꼽히는 이안 칼럼이 주도한 매력적 디자인을 브랜드 및 각 신차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상위 모델 XJ의 경우 날렵해진 어깨선과 허리선으로 우아함을 극대화하면서도 ‘더블J’ 모양의 주간주행등과 대담한 형태의 후미등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주력 세단 XF 역시 2세대 모델로 진화하면서 과감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기흡입구(에어 인테이크)로 당당한 인상을 강조하고 새로 디자인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이 추가된 주간주행등과 함께 강한 이미지를 더했다.

XE는 재규어 라인업의 막내 격이지만 첫선을 보인 2014 파리모터쇼에서 출품된 전체 차량 중 ‘가장 아름다운 차’에 선정됐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적용해 역대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낮은 0.26㏅의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보닛은 단단하면서도 팽팽한 근육질이고 허리선은 쿠페 스타일로 날렵해 역동감을 강조한다.
디자인 외에 완성차 업계의 최신 기술 흐름을 경쟁 브랜드보다 한발 앞서 적용하는 것도 재규어의 경쟁력이다. 알루미늄 보디를 적용하고 항공기 제작 기법 중 하나인 최신 리벳 본딩 기술 등을 활용해 차체 경량화와 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가볍고 높은 강성의 차체는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끌어올려 운전의 즐거움까지 높였다는 평가다. 이밖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다양한 노면에서 항상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615010320030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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