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토모빌]재규어랜드로버, 하반기 반전 노린다…신차 출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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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랜드로버코리아

영국차 대표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가 하반기 신차 출시로 판매량 회복에 힘을 싣는다.

1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만 주력모델인 디스커버리 완전변경을 비롯해 주요 모델의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랜드로버는 지난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올 뉴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2383대가 판매된 랜드로버의 대표 볼륨모델이다.

신형 디스커버리는 지난 3월 말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공개된 이후 높은 관심을 받았다. 1억원 이상의 고가 모델임에도 사전계약을 통해서만 700대 이상이 팔렸고 지난달 10일부터 본격적인 국내 인도가 시작됐다.

9월에는 레인지로버의 새로운 라인업인 레인지로버 벨라가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중형 SUV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신규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브랜드 최초로 초슬림 매트릭스 레이저 LED 헤드라이트와 쿠페형 루프라인,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진 트림에 따라 180마력의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247마력의 가솔린 엔진, 380마력의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이 각각 탑재된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출시를 위한 인증작업을 진행중이며 국내 가격은 트림별로 △D240 S 9850만 원 △D240 SE 1억460만원 △D240 R다이내믹 SE 1억860만원 △D300 R다이내믹 HSE 1억2620만원 △P380 R다이내믹 SE 1억1610만원이다.

재규어는 올 하반기 F-TYPE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계획중이다. 현재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 출시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상반기 랜드로버의 판매 성적은 다소 위축됐다. 랜드로버는 7월까지 총 522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6349대 대비 17.6%나 줄었다. 반면 재규어는 2640대가 팔려 전년비 38.4% 증가했다. 지난 7월 랜드로버와 재규어의 판매량은 각각 전월 대비 18.3%, 32.4% 감소했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수년간 기세등등하게 판매량을 늘려 갔지만 올들어 판매량이 다소 주춤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47.8%라는 대폭 성장을 기록한 탓에 기준점이 높은데다 하반기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된 상태라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하반기에 주력 신차들이 포진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형 디스커버리는 7월10일 출시돼 지난달 165대만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이는 사전계약분의 4분의 1 수준이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풀리면 판매량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신차 출시가 예정되면서 대기 수요가 많이 누적된 상태”라며 “올 뉴 디스커버리는 사전계약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판매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9월 2000cc 모델이 합류하면 판매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고 벨라도 주목받고 있어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R 레인지로버 벨라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랜드로버코리아

 

출처 : EBN (http://www.ebn.co.kr/news/view/9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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