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초만에 시속 100㎞… 재규어 ‘전기차 SUV’ 하반기 한국 출시”
재규어가 올해 한국 시장에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출시 차량에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T맵을 탑재하는 등 한국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최고 출력 400마력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 4초대 고성능 전기차 SUV I-페이스(PACE)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실용성을 높인 컴팩트 SUV 모델 E-페이스(PACE)를 내놓고, 하반기 전기차 SUV와 더불어 레인지로버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가운데 최근 3~4년간 우리만큼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 브랜드는 없다”며 “올해도 SUV와 전기차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차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재규어는 지난해 4125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 평균 증가율 2배가 넘는다. 국내 수입 고급 SUV 시장을 주도하는 랜드로버는 2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백 대표는 “SUV 시장에서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올해도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신차 출시 외에 서비스 확충을 위해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전시장·정비(AS)센터 구축, 연구·개발(R&D) 등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올해도 그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에 전시장 4개와 AS센터 5개를 추가, 모두 29개 전시장과 30개 AS센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백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로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는다”면서 “한국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3년간 1만9000여명의 청소년·어린이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기사출처 – 조선비즈(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7/201801070177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