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라인업 확대와 전기차 개발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27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3년 간 매년 45억 파운드(한화 6조 6553억원), 총 135억 파운드(19조 9660억원)를 투입해 신차와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의 이 같은 투자는 일부 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는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재규어랜드로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3년간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 성장세가 상당히 낮았고 이에 따라 수익성 또한 악화됐다”며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은 변경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완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4년까지 16개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재규어 I-페이스 기반의 랜드로버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외에도 전기 슈퍼카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은 경쟁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이지만, 시장에서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재규어는 지난 3월 구글 웨이모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계획을 발표, 재규어는 웨이모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2만대 규모의 I-페이스를 공급한다.
이처럼 전기차 I-페이스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 해당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브랜드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재규어 I-페이스는 고성능 SUV 전기차 모델로,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고 출력은 400마력, 최대 토크는 71 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8초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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