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새로운 라인업 발표 현장을 가다.”
3월 12일, 포르쉐는 새로운 라인업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앞 광장에서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동유럽 국가·대만·한국의 포르쉐 딜러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칸 EV와 파나메라,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모델은 단연 마칸 EV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마칸 모델의 외형은 이전의 고유한 디자인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들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전기차로서의 이질감을 없애고 세련된 마칸의 이미지를 강화하였습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사항 중 하나는 뒷좌석 공간입니다. 이전 마칸 모델에서는 다소 협소했던 공간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착석하였을 때도 무릎 여유 공간이 충분하여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카이엔 외의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1월, 상하이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선공개되었던 3세대 파나메라도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짙은 선과 굴곡을 활용하여 볼륨감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파나메라의 느낌을 견고하게 만드는 절제된 변화가 매력적입니다.
페이스리프트 된 타이칸은 전/후면 램프 디자인 변경이 가장 눈에 띄며 더욱 많은 외장 컬러를 제공할 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내의 경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신규 디지털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 등의 인포테인먼트 요소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포르쉐 라인업, 싱가포르 도로를 질주하다.”
이번 딜러 런칭 행사에서는 차량 전시뿐 아니라 시승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은 타이칸 4S 모델로 도심에서 싱가포르 공항까지 이어지는 30분 정도의 주행 코스입니다.
도로 위의 타이칸은 새롭게 적용된 2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향상된 주행역동성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또한 신형 모델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라이드 기술은 민첩함과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잡아주어 새로운 차원의 운동 성능을 발휘합니다.
목적지에는 30여대의 마칸 EV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공항 한 편에 마련된 임시 트랙은 8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핸들링 테스트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경쾌하고 빠른 움직임은 운전자로 하여금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기 충분했고, 깊은 코너에서도 롤링없이 벗어나는 경험은 얼마나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는지 느끼게 합니다.
트랙 주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파나메라를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신형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액티브라이드 옵션을 사용하면 탑승시 차체가 올라오면서 편안하게 착석이 가능합니다.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한 이 기능은 4개의 서스펜션이 각기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운전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하게 세팅됩니다. 핸들링이 필요한 코너 구간에서도 서스펜션이 차체의 균형을 맞춰주고 그 반응 속도도 몹시 빨라 운전자가 더욱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포르쉐의 새로운 모델 전부 기대이상의 발전된 모습과 새로움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포르쉐 공식 딜러 아우토슈타트 일산·대전·대구 전시장에서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