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갓 출시된 신차와 스테디셀링 모델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신차는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매력을 지닌다.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기술력과 신선한 디자인으로 무장됐기 때문이다.
반면 스테디셀링 모델은 안정적이고 믿음직하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닌다는 말이 나온다. 장기간 냉정한 시장 평가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가치를 인정받은 까닭이다.
그 어떤 차종이라도 반드시 한 번은 새로운 신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스테디셀링 모델이 될 수 있는 건 선택 받은 소수의 차량에 국한된다. 닛산의 다이내믹 세단 알티마가 바로 그런 차다. 베스트셀링카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스테디셀링카다. 알티마는 국내에 출시 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통해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13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알티마는 올해들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수입 가솔린 세단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전체 차량 중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닛산 알티마가 이처럼 스테디셀링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알티마는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슬로건이 암시하듯 강력한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2.5리터 4기통 QR25DE 엔진과 ‘세계 10대 엔진’으로 최다 선정된 3.5 리터 V6 VQ35DE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D-Step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CVT과 조합된다. D-Step 튜닝은 자동변속기처럼 엔진 회전수가 오르내리는 스텝식 변속 패턴을 느낄 수 있어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퍼포먼스의 진가는 코너링에서 빛을 발한다.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Active Under-steer Control)’ 시스템이 적용되어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한다. 와인딩 로드에서의 핸들링 감각은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감각은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수식어을 완성시킨다. V-모션 그릴과 날렵해진 LED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충분히 반영한다.
액티브 그릴 셔터(Active Grille Shutters)와 차체 하부에는 에어로 커버를 사용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점은 실용적이면서도 기능성을 높인 디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덕분에 공기저항 계수 0.26Cd을 달성, 고속 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알티마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꼽는다. 닛산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은 차량의 안전성과 제어능력, 편안한 감각을 높여주는 첨단 기술이다. 운전자에게 주행의 재미와 자신감을 더해준다. 동급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된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시스템과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 등으로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도 차별적이다.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도 높다. 우수한 상품성을 지니면서도 2000만원대 부터 시작하는 판매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작년에는 가성비, 올해는 가심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 주차장과 공항 주차장에서도 50% 할인받아 경제적 혜택도 누린다.
알티마는 올해 미국 J.D. 파워가 발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중형차 부문 1위에 올라 실구매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품질 만족도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중형차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알티마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올 연말까지 4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알티마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2.5 SL SMART 2960만원, 2.5 SL 3260만원, 2.5 SL Tech 3450만원, 3.5 SL Tech 3840만원 이다.
[출처 : 데일리카 _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