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서울교통공사 열차정보관리 시스템 팀
‘우리’가 자랑스러운 사람들의 팀워크
글_KCC정보통신 송의용 센터장/전문위원
우리 팀이 맡은 프로젝트는 서울교통공사 전동차 5, 6, 7, 8호선 역사 및 전동차 내 열차행선정보와 동영상 광고 서비스 제공을 원활하게 만드는 일이다. 이로써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다. PM을 포함하여 22명의 팀원들이 분야별 6팀으로 나뉘어서 한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현재 1센터 148역사 1,560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동영상 표출매체 및 각종 서버, 통신시설을 유지보수하고 있다. 프로젝트 성격은 공간적 측면이나 관리시설 측면에서 봤을 때, 과업범위가 넓고 다양한 시설들로 구축된 시스템이라서, 수행이 어렵고 매우 까다로운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 진행 중에도 다수의 장애와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태라 팀원 모두가 즉각 대응 체제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후와 단종에 따른 보수 및 물품 조달이 어려워서 때로 애를 먹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 시스템의 설계 구축 사업이 1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2014년 서울교통공사로 이전되기 전에는 KT의 사업이었고 나는 초기 설계 구축에서부터 완
료까지 또 이후로는 몇 년 동안 시스템 운용에도 참여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KT에서 30여 년을 근무하고 얼마 전 은퇴했는데, KCC정보통신과 인연이 닿아 재취업하여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KT에 있으면서 7~8년을 이 시스템 사업과 지내온 터라 유독 이 프로젝트에 애착이 간다. 그 시절 업무로 맡았던 시스템이고 예전에 함께 했던 직원들도 같이 참여하고 있어서 그 누구보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수주에서 경쟁사와의 비교 장점은, KCC정보통신은 수많은 SI 유지보수용역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기업 규모면에서도 더 크고, 체계도 잘 잡혀있어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유관 협력사들과의 원활한 관계유지 등으로 잘 케어하고 있고, 열정적으로 과업을 수행하고 있어 고객사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 수행 중에는 애로사항도 잇따르기 마련이다. 사실, 힘들 때면 나도 ‘이걸 왜 다시해서!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나를 따라다니나!’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보람이 크고 많다. 직원들이 다 똘똘 뭉쳐서 열심히 일하고 또 같이 동참해서 끌어주고 발주처에서 직원들 칭찬하고 고객사가 업무에 만족해하고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때는 그야말로 값진 보람을 느낀다.
프로젝트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팀빌더와 팀워크다. 팀원 중에 혈액암으로 퇴직하여 치료 중인 사원이 있는데 한 가족의 가장이다보니 가정 형편도 많이 기운 상태다. 팀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일처럼 헌혈과 성금에 동참하는 모습에 보람과 함께 단합된 팀워크를 느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장님을 비롯한 영업본부 등 본사 스태프에게도 재삼 감사를 전한다. 휴일이나 일과 후에도 긴급 장애 등 기술문제 발생 시에 솔선하여 각자의 노하우를 발휘해주는 팀원들, PM의 오더에 지체하지 않는 책임감에 나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애로사항에 대해서 하나 더 언급하자면, 대부분 사업 초기 독점품이나 단종품 구매 및 수리 시에 고단가를 요구받는다. 사업비는 한계가 있고, 물자공급은 안되고, 장애는 늘어나고, 기성일은 다가오고. 그럴수록 협상력과 인간관계 유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그 많은 기성 제출 서류를 위해서는 발주처 담당직원들과 자주 만나고 열심히 쫓아다녀야 사업 수행이 원활해진다.
이제 프로젝트 착수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면, 우리 팀은 본선구간 장비점검팀 등 항상 위험성 있는 여러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팀워크와 노하우를 가지고 성실하게 과업수행을 잘해오고 있다. 발주처에서도 이점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회사의 인지도 또한 높다. 철저한 과업이행을 통해서 계속해서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차기사업에 대한 수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 혼연일체가 되어서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는 팀원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강조하는 안전과 개인건강에 유의하시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변화에 따른 자기개발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팀원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