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OK 등산 동호회의 특별 여행기
[ 철원 한탄강 트래킹 ] 글_ KCC정보통신 이주희 책임
지난 2월 24일 ‘산’을 ‘O’르는 ‘K’CC 사람들 동호회 회원들은 이상현 부회장님과 함께 철원의 한탄강 트래킹을 다녀왔다. 걸음걸이마다 풍경이 다 아름다워 어디든 쉽게 지나칠 수 없어 사진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해 보았다.
#1. 아침의 시작, 따끈한 드르니 국수와 커피 한 잔
출발 전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간 드르니 국수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바로 옆 카페에 들러 커피로 에너지를 충전하였다.
카페에는 마침 멋진 오토바이들이 전시되어 있어 오토바이 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우리의 마음도 드릉드릉 트래킹 준비를 하였다.
#2. 출발!
드디어 트래킹이 시작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순담계곡 잔도길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에는 아침 기온이 쌀쌀하다고 생각했는데, 잔도길을 따라 몸을 움직이니 곧 체온이 올라 오히려 트래킹에 딱 적합한 시원한 날씨였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과 웃고 떠들며 걷다 보니 한 주간의 힘들었던 일들이 잊혀지는 듯 했다.
#3. 남는 건 사진뿐
지나가는 모든 곳마다 부회장님께서 손수 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더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사진을 찍어주시는 부회장님의 뒷모습마저 직원들을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사진을 찍으며 단순한 동료가 아닌 소중한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가족이 된 것 같다.
#4. 아름다운 설산과 한탄강의 만남
최근이 눈이 많이 와준 덕분에 설산을 배경으로 흐르는 한탄강을 보면서 트래킹을 할 수 있었다. 에메랄드색으로 흐르는 한탄강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들 감탄하며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한탄강은 주상절리와 수평절리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선배님들이 손으로 가리키며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유익하고 눈호강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5. 산~OK!로 하나 되는 우리
순담계곡 잔도길을 지나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태봉대교 물윗길에 도착하였다. 태봉대교전 물윗길 일부가 전날 온 비로 물에 잠겨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버스 안에서의 휴식마저 잠깐 동안의 즐거운 힐링이었다.
버스에서 내린 후, 배를 타야지만 볼 수 있을법한 특별한 절경들을 운 좋게도 우리는 물 위를 걸으며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생각보다 출렁출렁 흔들리는 물 위를 걷는 동안에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면서 하나 되는 선후배들을 보며, 이들과 함께라면 어렵고 힘들 때 언제든지 의지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 자연을 벗삼아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진 신비한 주상절리, 그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바라만 봐도 마음속으로 야~호 하고 소리친 메아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고, 경치가 좋으니 찍기만 하면 작품이 나오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자연 속에서의 이 작은 탈출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주는 것 같았다.
#7. 등산의 맛
등산의 하이라이트는 하산 후 들르는 맛집!
태봉대교 트래킹까지 마친 후 즐긴 매운탕과 술 한 잔은 이번 여정에 작은 고단함을 달콤함으로 바꾸어준 완벽한 마무리였다. 앞자리에 앉은 부회장님께서 주변의 직원들에게 매운탕 한 접시를 직접 담아주셨고, 그 매운탕 맛은 일품이었다. 프로젝트 파견으로 쉽게 볼 수 없는 회원들도 있어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얼굴을 보고 담소를 나누며 회포를 푸는 훈훈한 자리였다. 여기에 철원막걸리가 너~무 맛있어서 우리가 다 먹고 온 건 비밀이다!
#8. 마치며
이 여정을 더 힘차게 할 수 있었던 건 새벽부터 산OK 동호회 리더인 허지용 이사님께서 하나하나 정성 들여 준비해 주신 간식꾸러미 덕분이기도 하며, 지칠 틈 없이 사진으로 멋진 모습 담아주신 부회장님, 먼 곳까지 운전해 주신 분들, 그리고 참여한 임직원 모두가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이 아닐까?
#9.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올해 첫 트래킹이었지만 이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있을 ‘산OK’의 즐거운 도전들이 기대된다!
[ 제주 트래킹 ] 글_KCC정보통신 서영은 사원
등산 동호회 ‘산OK’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의 제주도 트레킹 여정을 떠났습니다. 올해 동호회에는 많은 신입사원들이 가입하였고, 신입사원 중에 등산 초보자들이 많은 점을 배려하여 트래킹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신입사원부터 부회장님까지 모든 직급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동호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행기로 이동하여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온화한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맞이했고, 거리 곳곳에 피어난 벚꽃과 유채꽃은 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첫날은 차량을 대여해 아침 식사 후 사려니숲길로 향했습니다. 샤려니숲길에서 삼나무 향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귀여운 노루와의 만남도 트래킹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11km에 달하는 트래킹 후에는 함덕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다에서 땀을 식혔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쌓았습니다. 저녁에는 KCC정보통신 및 KCC오토 제주 직원들이 함께 흑돼지구이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튿날은 제주올레 7코스를 걸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유채꽃이 핀 제주 남쪽 바다를 보며 걸었습니다. 부회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코스인, 산앙큰엉곶은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숲길이었고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항 가는 길에 들른 오설록의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여행을 달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에서 함께 걸으며 나누는 소소한 대화는 진정한 힐링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동료애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이 체력을 기르고 등산 장비를 준비하여, 언젠가 제주도에서 한라산 등반을 할 날이 기대가 됩니다. 제주 여행을 가능하게 해 주신 부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