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진행 된 뮌헨 모터쇼에서 벤츠 브랜드가 선보인 바 있는 AMG GT 쿠페 모델의 플러그인 버전이 4월 말 공개되었다. 해당 차량은 무려 8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발휘 할 수 있다.
AMG G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S63, SL 63, C63, GT 63 4도어 쿠페.
그리고 원 하이퍼카에 이은 벤츠 여섯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4.0리터 V8 엔진과 전기 모터로804마력과 약 144kgfm의 토크
AMG G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해당 차량은 최근 공개된 벤츠 AMG SL 63 E 퍼포먼스 로드스터와 동일한 파워 트레인을 사용하며, GT 63의 트윈 터보 차저 4.0리터 V8 엔진과 리어 마운트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804마력의 출력과 약 144kgf.m 토크의 합산 출력을 제공한다. 벤츠가 ‘초경량, 고성능’이라고 강조하는 트렁크 아래에 장착된 400V 배터리는 차량이 가속할 때 전력 부스트를 제공하고, 엔진을 끈 상태에서 약 12km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
AMG G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AMG GT 컨버터블 모델에 사용되었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스타일링 등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AMG G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정확한 출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4월 말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기 때문에 출시가 머지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2인승 레이아웃을 버리고 2+2 인테리어 디자인 채택
한편, 신형 AMG GT는 독일 브레멘에 있는 벤츠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신형 SL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적으로 재설계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더 크고 무거워졌지만, 훨씬 더 넓어지고 실용성이 향상된 신형 GT는 AMG 모델을 특징짓는 2인승 레이아웃을 버리고 2+2 인테리어 디자인을 채택했다. 벤츠는 이로써 구매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해당 차량을 더 수월하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또한, 신형 GT는 기존에 사용되던 후륜구동 방식 버렸다.
그 대신 처음으로 완전 가변 4륜 구동 시스템을 표준 사양으로 채택했다고 한다. 벤츠 AMG의 CEO 마이클 쉬베(Michael Schiebe)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것에 대해 ‘모든 상황에서 더 강한 견인력과 더 광범위한 주행 특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액티브 에어 컨트롤 시스템 탑재 가격은 약 3억 원 이상으로 추정
신형 GT는 SL과 동일한 새롭게 개발된 차체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차체를 만들 때 알루미늄, 복합 섬유 재료, 마그네슘, 강철로 구성된 혼합 재료 등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스타일링은 1세대 GT 모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긴 보닛, 곡선형 루프라인, 각진 리프트 백 테일게이트가 있는 전통적인 캡백 프로필 역시 GT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신형 GT에는 그릴 내부에 엔진 베이로 가는 공기의 흐름을 바꿔주는 ‘액티브 에어 컨트롤 시스템’이 있어 공기역학적 성능이 강화되었고, 벤츄리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대 5개의 각도로 변형할 수 있는 접이식 리어 스포일러도 탑재했다고 한다. 한편, 벤츠는 AMG G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이 발휘하는 성능을 감안하면 약 3억 4,28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