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북미 국제 오토쇼 하이라이트

0

매해의 시작을 알리며 연초에 열리는 모터쇼가 바로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다.자연스레 쟁쟁한 신차를 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앞으로 한해 동안 자동차 브랜드가 가진 야심찬 계획도 엿볼 수 있다. 왕년에 ‘자동차 공화국’이라고 불리던 미국의 시절은 갔지만, 여전히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북아메리카 국제 오토쇼를살펴보자.

“ 최근 인피니티 컨셉카의 디자인은 제대로 물이 올랐다. ”

“ 최근 인피니티 컨셉카의 디자인은 제대로 물이 올랐다. ”

인피니티 Q60 컨셉트

인피니티는 그동안 부진을 한 번에 털어버릴 섹시한 스포츠 쿠페, Q60 컨셉트를 공개한다. Q60 컨셉트는 날렵한 윤곽 및 수공예 인테리어와 더불어 이에 걸맞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이 특징인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스타일을 구현해 향후 인피니티 디자인의 쾌청한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2+2 시트 구조에 모두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본격적인 스포츠 쿠페를 표방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로 벤츠의 SUV 라인업은 완벽해졌다. ”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로 벤츠의 SUV 라인업은 완벽해졌다. ”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메르세데스-벤츠가 쿠페형 세단 CLS를 창조했다면, BMW는 쿠페형 SUV X6를 창조한 셈. 이에 질세라 벤츠의 SUV가 ‘GLE 쿠페’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GLE는 오프로더를 상징하는 이니셜 G는 그대로 유지하고, M클래스 플랫폼를 활용해 쿠페 라인을 제대로 뽑아냈다. ‘ADS 플러스’라 불리는 신형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스포츠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을 더해 덩치는 크지만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오토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

 

“ 메르세데스-벤츠의 두번째 마스터피스. ”

“ 메르세데스-벤츠의 두번째 마스터피스. ”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소문으로 무성했던 AMG GT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AMG GT는 메르세데스-AMG의 차기 스포츠카로 낙점된 고성능 플래그십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엔 눈부신 삼각별을 달고, 2도어 쿠페 보디에 후륜 구동(FR)을 채택해 전형적인 퓨어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무엇보다 AMG의 새로운 V8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AMG의 엔진 라인업에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점이 포인트.

“ 과거 혼다 NSX의 영광을 재현하는 모델이 될 것. ”

“ 과거 혼다 NSX의 영광을 재현하는 모델이 될 것. ”

혼다 NSX

혼다는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차세대 수퍼카 NSX를 공개한다. 그동안 영화에서는 컨셉카로 수없이 목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모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치를 작정이다. NSX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슈퍼카 뺨치는 성능을 확보했다. V6 직분사 VTEC 엔진과 전기 모터는 총 3개로 그중 2개는 전륜 구동을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변속기 하우징 안에 배치된다. 경쟁 모델로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아우디 R8 등으로 수퍼카를 정확히 겨냥한다.

“ 재규어 F-Pace는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 재규어 F-Pace는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재규어 F-PACE

재규어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실용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차량 F-PACE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위한 재규어 최신 기술을 응축시킨 F-PACE는 컨셉카의 미래 지향적인 성격을 현실로 구현시켰다. 재규어가 선도하는 혁신적인 알루미늄 인텐시브 차체와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구동시킨다. 새로운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본능적인 사륜구동 시스템은 도로 사정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탁월한 주행 능력과 안전을 보장한다.

“ 지금까지의 재규어 세단 중 가장 작지만 속은 꽉 찬 세단. ”

“ 지금까지의 재규어 세단 중 가장 작지만 속은 꽉 찬 세단. ”

재규어 XE

재규어 XE는 진보한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와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 럭셔리한 인테리어, 탁월한 주행 감각과 핸들링으로 스포츠 세단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 컴팩트 세단 모델이다. 고성능 XE S 모델은 F타입에 탑재된 3.0리터 수퍼차저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자랑한다. 재규어가 고집하는 리니어한 엔진 반응의 결정적인 비결인 셈이다.

“ 미래의 디스커버리 패밀리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 미래의 디스커버리 패밀리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고급스러운 차체 디자인과 뛰어난 다목적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진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콤팩트 SUV임에도 긴 휠베이스로 견고한 스탠스를 완성했으며,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수준의 뒷좌석 레그룸을 제공한다. 최적화된 볼륨, 비율, 스탠스는 클램쉘 보닛, 6각형 패턴의 독특한 메쉬 그릴 등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들로 한층 더 강조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새로운 독립 서스펜션 시스템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완벽한 주행 능력을 선사한다.

“ 타르가 고유의 컨셉에 GTS 개념을 최초로 적용했다. ”

“ 타르가 고유의 컨셉에 GTS 개념을 최초로 적용했다. ”

포르쉐 911 타르가 4 GTS

포르쉐 911 타르가 4 GTS가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한층 강력해진 430마력(316 kW)의 엔진과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장착해 이전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센트럴 휠락을 장착한 20인치 매트 블랙(matt black) 휠, 스포츠 디자인의 프런트 엔드, 블랙 에어 인테이크 스크린은 물론 도어, 리어, 롤오버 프로텍션 바에 배치된 블랙 색상의 GTS 로고 등 GTS 특유의 요소들이 적용됐다.

“ GT패밀리의 새로운 멤버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 ”

“ GT패밀리의 새로운 멤버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 ”

포르쉐 카이맨 GT4

포르쉐는 처음으로 911 GT3의 구성 요소를 공유하는 카이맨 기반의 GT 스포츠카를 출시했다. 카이맨 GT4는 뉘르부르크링 노스루프에서 7분 40초를 기록, 해당 세그먼트 내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이는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모터스포츠 사업부에서 혁신적인 2도어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카이맨 GT4의 엔진, 섀시, 브레이크, 공기 역학적 디자인은 최고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포르쉐 2인승 쿠페의 특징인 다용성과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 맥시마는 북미 시장을 주무대로 선전한 대형 세단이다. ”

“ 맥시마는 북미 시장을 주무대로 선전한 대형 세단이다. ”

닛산 맥시마

8세대에 이르는 ‘뉴 맥시마’는 지난 북미오토쇼에서 공개한 ‘스포츠 세단 컨셉’을 그대로 빼닮았다. 전면은 그릴에서 후드까지 이어지는 ‘V-모션’ 디자인을 채택해 닛산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더욱 강조하며 날카로운 펜더 아치와 독특한 C필러가 개성 있는 모습이다. 4세대 맥시마는 르노삼성 SM5의 베이스 모델로 채택돼 우리나라와 인연도 남다르다. 신형 맥시마는 제 49회 미국 슈퍼볼 대회 광고에서 또 한번 등장하며, 오는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된다.

글 | 기어박스 김장원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