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15 Nissan Incentive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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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회계년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한 해 동안 노고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Nissan Korea에서 인센티브 공약한 부분을 시행하게 되며, 이에 딜러별 우수사원들도 참석하게 되어 고마운 마음과 솔직히 누구 하나 우수하지 않은 사원이 없었고 다 같이 고생하며 동고동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선별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선별이었다, 그러므로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얻고 대리만족 하는 기분으로 한 줄 한 줄 보고자 한다.

일정으로 3월 16일부터 19일 3박4일간의 코스 중 하이라이트인 Nissan Oppama Plant, Nissan Yokohama G.H.Q 방문에 대해 보자.

Oppama Plant 정문 _ Nissan 로고가 한눈에 들어온다.

투어에 앞서 잠시나마 갤러리에서 역사와 간략하게 배치도를 볼 수가 있다. 1933년 12월 26일 설립하여 5,058만 제곱미터 부지와 약 28,4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산라인 옆에는 바로 선적할 수 있는 부두와 뒤편으로는 그랜드드라이브라고 주행시험장 등등 이 있으며, 전부 돌아보지 못한 부분이 못내 아쉽지만 좀 더 갤러리를 둘러보자 흠 최초의 전기차(LEAF) 엔진과 차량의 배터리 위치를 보여주는 모형, 현재 개발 중인 특정구간 위에 올라서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 생산라인을 간략하게 한눈에 보여주는 자동화 시스템 모형그리고 Nissan Bluebird 1966년:P411 모델이 한쪽에 중심을 차지하며 우아한 자태를 뽑네고 있다. 아쉽게 관련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러던 와중 세미나실로 이동하여 간략하게 Oppama 공장에 역사와 배경 등을 듣고 본격적으로 투어에 나선다. 우선 생산라인에서 완성되어 각 나라 및 새로운 주인을 찾고자 하는 수많은 차들이 부두 선착장에 줄지어 주차된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Oppama Plant 내부 _ 극히 일부분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연구소

그렇게 공장 외곽을 버스 타고 간략하게 확인하고 라인 투어에 들어서 보자. 무엇인가 길게 늘어선 짧은 기차 같은 것이 혼자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한다. 무인이동 로봇이다. 혼자서 각종 부품을 적재적소에 실어나르는 로봇은 자동화로 각 부품을 해당 라인에 딱딱 맞추어 이동하며 충전이 필요로 하면 대기하는 동안 스스로 자가 충전하는 방식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이 방식으로 실제로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움직이는 조립단계의 차들을 맞추어서 부품을 이동시킨다.

차량내 배터리 위치를 설명하는 모형

차량내 배터리 위치를 설명하는 모형

보통 우리는 라인 하나에서 한가지 모델의 차들을 조립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라인에서 수많은 차들이 줄지어 조립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즉, 쥬크, 큐브, 리프 등…… 그러하다 이렇게 각각의 차들이 라인을 타고 움직일 때 무인이동 로봇이 맞추어서 부속품을 나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과정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었다. 앞에 있던 쥬크에는 실내를 조립하고, 뒤에 오는 리프는 배터리를 올리고, 그 앞에서는 배선을 정리하고 조립공정이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생산성, 효율성, 투자비용 등의 플러스 효과를 볼 수가 있었던 거로 보인다. 또 다른 특이한 부분은 근로자 위에 길게 줄 같은 것이 늘어져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근로자가 컨디션이 안 좋거나 위급사항 일시 즉시 알려주고자 하는 알림줄 이다. (한쪽에 조그마한 버튼이 아닌 기다란 줄) 이는 당기면 5분 내로 다음 근로자가 오고 그 5분 후에도 교대되지 않을 시에는 라인 전체가 멈춘다고 한다.

흠, 라인을 전체를 멈춘다.엄청난 손실일 것이 분명하다 근로자를 얼마나 소중하고 여겨지는 볼 수 있다. 이에 또 다른 특이사항은 근로자 이동 동선이 많은 곳은 철판 또는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마룻바닥으로 설치하였다.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하다 보면 무릎이나 발에 무리가 많이 전해지므로 최소한 근로자의 피로를 줄이고자 하여 마룻바닥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참으로 대단하다. 또 다른 감탄사로는 주변 정리정돈이 말할 수 없이 잘되어 있다. 이는 서비스에서 강조하는 항목 중에 5S 관리 (정리_Sorting, 정돈_Setting in Order, 청소_Sweeping, 청결_Shine or Spic and Span, 유지_Sustain)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며, 일본사회의 국민성을 생각하게 하는 자체였다. 이렇게 라인 투어를 마치고 다음으로 Nissan Yokohama G.H.Q(Global Head Quarters)로 이동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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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오토 김태곤 차장의 당당한 본인의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첫 방문 시누가 되었든지 아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누어 준다. 고위 임원들하고의 간담회 내용 중 “Nissan Power 88”에 대한 중기계획안 세계시장 점유율 8% 영업이익 8% 달성 목표와 이에 뒤 받침이 될 CS(고객 만족)에 대한 중요성 등의 토의를 진행하였으며, 약소하나마 쿠키도 선물 받았다. 간담회를 마치고 갤러리로 이동.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무슨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구조와 인파들 그 와중에 SKYLINE2000 GT-R 당대 최고의 스포츠카 Nissan GT-R 조상이며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도 수많은 스포츠카 중에서도 당당히 자태를 뽐내던 차량, 그 차량의 엔진을 보자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이렇게 갤러리 투어도 하고 아쉽지만 Nissan 투어를 뒤로하고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고 일정을 마무리하여야 했다.

사진9

SKYLINE2000 _ 당대 최고의 스포츠카 Nissan GT-R

마지막을 뒤로 하면서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 Nissan 웅장함, 위대한 기술력, 그러한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리들이 뒤돌아서는 그 순간까지 바른 자세로 잘 가라고 손 흔들어 주는 모습 이동 중에 신호대기에 걸려 대략 5분 정도 버스가 신호대기에 서 있었던 거 같다. 그 순간까지…… 아니 우리의 뒤 모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까지 손 흔들어 주는 모습. 마음속 깊이 새기며 돌아본다.

프리머어오토모빌 | 한원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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