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소형 크로스오버를 준비했다. 디자인, 성능 모두 만점에 가깝다
인피니티 최초의 소형 크로스오버 Q30. 2015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되며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모델. Q30컨셉트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나왔고, 정확히 2년 뒤 같은 모터쇼에서 양산차를 공개했다. 컨셉트 이미지와 큰 차이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Q30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더블아치 그릴, 초승달 모양의 C필러 등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요소를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시켜 스포티한 모습을 완성했다. 덕분에 소형 크로스오버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디자인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인테리어 역시 인간공학적 디자인으로 한 눈에 쏙쏙 들어온다. 기어레버는 짧은 스트로크로 간결하게 움직여 스포티한 느낌까지 심어준다.
국내에서는 가솔린엔진을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인사한 Q30은 2.0리터 터보 가솔린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조합으로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앞바퀴에 보낸다. 정확한 모델명은 ‘Q30S’로 고성능을 의미하는 ‘S’가 붙었다.
1천 200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토해내기 때문에 언제나 재빠르게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특히, 7단 듀얼클러치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중저속 구간에서 더욱 빠르고 즉각적인 변속반응을 보여준다.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쓴 Q30S는 최적화된 세팅을 통해 도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차체를 움직인다. 드라이브 모드로는 스탠다드, 에코, 스포츠 등 세 가지를 준비했다.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멋진 스타일도 좋지만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가격.
국내에 출시되는 Q30S의 가격은 프리미엄 3천790만 원, 익스클루시브 4천290만 원. 옵션으로는 시티 블랙 패키지를 준비했다.
젊은 고객을 위해 실내외 퍼플 컬러를 강조했고, 알칸타라 버킷시트와 내장재의 퍼플 스티칭이 매력적이다. 시티 블랙 패키지를 적용하면 각각 4천40만 원, 4천340만 원이다.
글사진 | 기어박스(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