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최근 콤팩트 SUV QX30의 연비신고를 완료했다. 국내 판매 준비가 끝났다는 이야기다. 당초 QX30은 2019년 1분기 출시가 유력했으나, 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QX30은 2016년 세계 시장에 출시된 인피니티의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201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QX30 콘셉트를 통해 첫 소개됐다. 현재 인피니티가 국내에서도 판매하는 Q30과 형제차로 여겨지며, 오프로드 성향을 더했다.
측면은 Q30과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지상고(땅바닥에서 차바닥까지의 높이)가 높아졌고, 활용도가 높은 루프레일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는 범퍼의 형상 변화를 통해 강인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인피니티 Q30과 같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돼 스티어링 휠의 형상이 바뀌었으며, 비대칭 송풍구 디자인과 수평 배치 센터페시어 버튼이 눈에 띈다. 벤츠와 함께 공동개발한 전륜구동 플랫폼 MFA를 기초로 설계된 덕분에 많은 부분에서 부품을 호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출시가 유력한 QX30은 2.0리터 가솔린엔진을 얹고,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출력은 211마력, 최대토크는 35.7㎏·m다.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얹었고, 타이어 사이즈는 전후륜 모두 235/50R18을 장착한다.
연료효율은 복합 10.4㎞/ℓ다. 도심은 9.2㎞/ℓ, 고속도로는 12.5㎞/ℓ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65g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