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단 10명을 위해 제작한 1인용 전기 스포츠카 ‘프로토타입 10’을 미국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2018`에서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에서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세계적 규모의 클래식카 행사로 매년 200대 가까운 차량이 전시된다.
지난해 선보인 프로토타입 9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토타입 10 콘셉트카는 최소한의 차체와 과거 클래식 경주차 느낌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는 온통 실버톤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고, LED 헤드램프는 상어의 눈과 꼭 닮았을 만큼 매끄럽고 날카롭다. F1카에서 영감을 얻은 1인승 로드스터 분위기에 실내는 검은색 가죽의 레이싱 시트와 4점식 벨트, 레이싱카를 연상시키는 사각의 스티어링휠이 돋보인다.
얼핏 2인승 로드스터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좌측 시트 하나 뿐이다. 이음매는 최소화해 샷시 전체가 매끄럽고 휠하우스 부분에 굴곡을 넣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1950년대 재규어 C와 D 타입과 같은 전통적인 경주용 자동차가 떠오른다. 공기 역학을 위한 장치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지느러미 모양의 항공기와 같은 요소와 눈에 띄는 헤드레스트도 갖췄다.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프로토타입 10은 2019년형 리프에 장착된 200마력의 전기모터와 60㎾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피니티는 2021년 이후 생산되는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