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클래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출시했다.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팔렸던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오디오를 최신으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더 이상은 구하기도 어려운 카세트 테이프를 듣거나 음질이 떨어지는 카팩을 쓰지 않아도 된다.
마감은 크롬과 검은색, 은색이 있으며, 자신의 센터패시아에 어울리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마치 원래 달려있던 시스템처럼 실내 디자인에 감쪽같이 녹아든다. 디자인과 전통을 중시하는 재규어답다.
가운데 3.5인치 LCD에는 2D와 3D 내비게이션 정보를 비롯해 음악 재생과 주파수, 전화 등 다양한 기능이 뜨고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내비게이션을 쓸 수 없겠지만, 디지털 라디오, MP3, 블루투스 등 다양한 최신 소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게 어디인가?
규격은 DIN-1이다. ‘DIN’은 국내에서 ‘딘’이라고 읽었으며 ‘독일 공업규격’이라는 뜻이다. 요즘이야 오디오와 차량 설정,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 각종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대시보드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하고 나오지만, 과거에는 대부분 이 DIN을 따랐다. 크기에 따라 ‘1딘(DIN-1)’과 ‘2딘(DIN-2)’이 있었다.
재규어 XJ40과 XJS, 랜드로버 디펜더 90과 디스커버리1등 많은 모델이 이 시스템을 통해 순정 디자인의 깔끔함과 신기술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DIN-1을 따르기만 한다면 타사 어떤 모델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재규어 클래식은 밝혔다.
기사출처 – CARLAB(http://www.carlab.co.kr/news/12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