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토모빌] 재규어 XJ, 반세기를 달려온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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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플래그십 모델은 XJ다. 브랜드의 모든 가치를 한데 담은 최상위 모델로 역사를 이어온 만큼 영국 왕실의 의전차에 걸맞은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자랑한다. 재규어가 가진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델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XJ 출시 5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2018 파리모터쇼’에서는 재규어의 창립자 윌리엄 라이언스경이 소장했던 시리즈 1(1968년 출시)과 가장 최근 출시된 XJ50을 함께 전시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XJ는 지난 50년 동안 재규어를 돋보이게 만든 미래지향적 접근 방식의 본보기라는 평을 받는다. 탄생 후 4년 동안 유일한 대량생산 12기통 4도어 승용차였고 최고시속이 무려 225㎞에 이르는, 당시에 가장 빠른 4인승 승용차기도 했다. 

이후 스탠다드 및 롱휠베이스 버전은 물론 2도어와 4도어 보디 스타일을 갖추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영국 고급차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975년에는 시리즈 2에 2도어 쿠페 모델이 처음 출시됐고 1986년부터 8년간 생산된 XJ40에서는 기념비적인 ‘J’자형 게이트를 갖춘 기어 레버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도입해 무게를 40% 줄였다. 현재 XJ 모델에는 사륜구동시스템과 가상계기판 등의 기술이 추가됐다. 재규어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이안 칼럼은 이때부터 재규어만의 상징적 디자인 언어를 선보였다. 차체를 매끄럽게 감싸는 뒤 유리, 고양이 발톱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독특한 리어 램프가 그것. 

재규어 XJ의 역사는 50주년 기념 스페셜에디션모델인 ‘XJ50’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다. 재규어는 브랜드 고유의 성능과 기술, 호화로움을 이어온 점을 표현하는, 반세기 역사를 기념하는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고급스러운 앞뒤 범퍼 등 특별한 외관을 갖춘 XJ50은 스탠다드와 롱휠베이스 차체에 3.0리터 가솔린(340마력)과 디젤(300마력) 파워트레인을 고를 수 있다. 새로운 20인치 베넘(Venom) 휠, 검은색 프론트그릴, 후면 및 측면 공기배출구에 전용 엠블럼을 적용했다. 또 후지 화이트, 산토리니 블랙, 루와르 블루, 로젤로 레드 등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색상도 고를 수 있다.


실내공간은 호화로움 그 자체다. 부드러운 촉감의 다이아몬드 퀼트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도약하는 재규어의 모습을, 센터 암레스트에는 XJ50 로고를 양각처리했다. 브랜드 로고는 음각처리했고 도어 하부 플레이트에서는 XJ50 표시가 빛난다. 또 기어 변속 패들과 광택처리한 메탈 페달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는 “재규어 XJ는 반세기에 이르는 세월 동안 평범한 럭셔리 세단 가운데에서도 돋보이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디자인, 지적인 고성능, 편안한 호화로움의 놀라운 조화를 통해 헤리티지에 충실한 모습을 이어왔다”면서 “XJ50은 기념하는 의미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재규어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스포츠 세단 중 하나라고 믿는 브랜드의 위대한 모델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재규어 XJ50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11월 국내출시될 예정이다.

 

기사출처 – MONEYS(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810261513808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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