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토모빌] 랜드로버, 2세대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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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23일(현지시각)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발표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0년 여름 선보인 ‘레인지로버’ 제품군 최초의 콤팩트 모델이다. 차체 형태는 3도어, 5도어, 컨버터블 등 세가지로,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는 77만대에 이른다. 신형 이보크는 8년만의 완전변경으로, 2세대가 된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구형인 1세대의 디자인 분위기를 이었으면서도 쿠페스러운 선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흐르는 물처럼 유려한 지붕선과 차체 후면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스트 라인(측면의 창문 아래를 흐르는 선)도 특징이다. 바퀴는 새 디자인의 21인 알루미늄 휠이 자리한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매우 얇게 설계됐으며, 내부에 보석같은 느낌을 냈다. 

실내는 ‘럭셔리, 심플, 디지털’을 키워드로 잡았다. 시트 등에는 가죽을 대신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직물 소재를 활용했다. 트윈 터치스크린 ‘터치 프로 듀오’도 채용했다. 탑승공간의 공기를 이온화하는 기술 역시 장비했다.  

1세대에 비해 휠베이스가 늘어났다. 이 효과로 뒷좌석 레그룸이 20㎜ 증가했다. 글로브 박스도 크기를 키워 태블릿 PC를 넣을 수 있다. 적재공간 역시 구형보다 10% 확대돼 591리터에 맞췄다. 40:20:40 3분할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383리터까지 적재량을 확보할 수 있다. 

신형 이보크의 플랫폼은 전동화를 가정해 개발됐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했다. 랜드로버에서는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벨트 일체형 스타터 제너레이터에 의해 감속 중 에너지를 회수, 바닥에 설치한 배터리에 저장한다. 시속 17㎞ 이하의 속도영역에서는 운전자가 제동하는 사이에 엔진을 멈추고, 가속 시에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로 힘을 보조해 연료소비를 최소화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인제니움’과 디젤엔진 모두 적용된다. 유럽에서 시행 중인 새 배출가스 제도 WLTP 모드에서 이보크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17.8㎞/L의 연비를 보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9g/㎞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19년 추가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제품답게 전천후·전지형 주파 성능을 추구한다. 4WD 시스템에는 ‘드라이브 라인 디스커넥티드’를 포함하는 2세대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편안함과 민첩성의 최적화 밸런스를 싱현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가 적용됐다. 또 ‘터레인 리스폰스2’로 수심 600㎜의 강을 건널 수 있다. 

실내에는 세그먼트 최초로 ‘클리어 사이트’를 채용했다. 룸미러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바꾸는 것으로, 뒷좌석 탑승자나 적재물로 뒤쪽이 보이지 않을 때, 카메라가 촬영한 후방영상을 꺠끗한 화질로 거울에 표시하는 기능이다. 50도의 넓은 화각을 제공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시인성을 높였다. 

또 세계 최초로 ‘그랜드 뷰 기술’을 탑재했다. 운전자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보닛 아래 쪽의 상황을 카메라로 촬영해 터치 스크린에 띄우는 것으로, 주차나 오프로드 주행에 효과적이다. 2014년 랜드 로버가 발표한 ‘투명 후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새 소프트웨어와 직관적 조작이 핵심이다.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오토’도 담았다. 4G 와이파이 핫스팟과 인콘트롤 리모트 등의 기능 역시 적용했다. 또 ‘스마트 셋팅’을 채용한 최초의 랜드로버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취향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악, 에어컨 등을 자동 설정한다.

기사출처 – IT조선(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5/20181125016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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