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승차감에 가장 중요한 쇽업쇼버
요즘 출시되는 고급 자동차들은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할 수 있는 차량들이 있다. 모드에 따라 승차감이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하체가 탄탄해지며 본격적인 달리기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신호를 보낼 때도 있다. 자동차의 쇽업쇼버는 흔히들 말하는 ‘쇼바’ 이며 내 차의 승차감을 결정짓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완충장치 중 하나이다.
자동차의 쇽업쇼버와 함께 완충작용을 담당하는 코일스프링은 노면의 충격을 1차적으로 흡수하고 수축 이완을 반복하면서 차량의 충격을 흡수한다. 이때 스프링은 수축할 수 있는 한계 범위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조절을 해줄 장치가 필요한데 이역할을 쇽업쇼버가 하게 되는 것이다. 쇽업쇼버는일반적으로 유압식 또는 전자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가의 차량에 들어가는 쇽업쇼버는 천만원 이상의 가격을 하는 제품들도 있다.
쇽업쇼버의 역할은 노면에서 차량에 전해지는 잔진동들을 흡수해 주면서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하며 차량이 코너를 돌아 나갈 시에 쏠림 현상을 방지하며 차량 주행 중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쇽업쇼버를 빼고 달리면 어떻게 될까?
쇽업쇼버를 제거하고 달리면 생기는 일
출처: 픽플러스
자동차의 쇽업쇼버를 제거하고 달리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승차감은 엉망이 되고 차는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위아래로 요동치게 된다. 심하면 뒷자리에 앉은 사람은 천장에 머리를 박을 수도 있다.
롤링을 전혀 잡지 못하기 때문에 코너에서는 차량이 심하게 한쪽으로 쏠릴 것이며 ‘이거 차 못 타겠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차량이 균형을 못 잡고 심하게 쏠릴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올린다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쇽업쇼버는 소모품이다.
자동차의 쇽업쇼버는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닌 소모품이기 때문에 교환주기가 되면 새 제품으로 바꿔줘야 한다. 특히 고급 차량들에 들어가는 벤츠의 에어매틱 같은 에어 쇼바는 천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중고차를 사는데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차량이라면 상태 점검을 확실하게 해볼 필요가 있다.
차량을 시승해 보고 방지턱이나 비포장도로를 넘을 때 어딘가에서 찌그덕 대는 소리가 들리거나 몸으로 느껴지는 이상한 진동들이 존재한다면 쇽업쇼버 고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차량들은 나중에 수리비 폭탄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차의 쇽업쇼버 자가 진단 요령
쇽업쇼버는 소모품이지만 제조사마다 내구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교환 주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격한 주행을 즐긴다면 일반적인 차량보다 더 빠르게 교환주기가 다가올 것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더 오래 탈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은 10만 킬로 전후가 되면 쇽업쇼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내 차의 쇽업쇼버 자가 진단 요령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먼저 주행 중에 평소보다 차량이 통통 튀는 느낌이거나 알 수 없는 진동, 삐그덕 대는 소음이 들린다면 쇼바 쪽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심하게 앞쪽으로 쏠리는 노즈 다이브 현상이 발생하거나 주행 중 차량이 제대로 접지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도 쇽업쇼버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쇽업쇼버에 문제가 생기면 타이어의 펀 마모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정비소로 달려가 점검해 보도록 하자.
쇽업쇼버의 수명을 좀 더 늘리기 위해선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천천히 넘는 것이 좋다. 한두 번의 충격으로 바로 서스펜션에 손상이 가지는 않지만 데미지가 누적되고 쌓이면 좋을 리가 없다.
그리고 급출발과 급제동을 하지 말고 부드러운 운전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쇽업쇼버가 고장 났는데도 이를 고치지 않고 계속 주행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꼭 운전자 스스로 정확하게 체크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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