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용 아닙니다, 패들 시프트 얼마나 알고 제대로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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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들 시프트
자주 사용하시나요?


오늘은 드라이빙에 관한 이야기다. 요즘 나오는 고성능 차량이나 고급 차량들엔 대부분 스티어링 휠 뒤편에 패들 시프트가 존재한다. 이는 기어 레버를 만질 필요 없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기어로 수동 조작이 가능한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이 기능이 있는 차를 타더라도 대부분 패들 시프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냥 오토미션 기어 레버를 d에 가져다 놓고 주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패들 시프트는 언제 어떻게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일까? 궁금증을 파헤쳐 본다.

자동변속기가 존재하지 않던 과거 시절


이제는 정말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기자가 운전을 처음 하던 시절인 90년대엔 자동변속기보다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차량들을 더 쉽게 볼 수 있던 때였다. 그땐 당연히?!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해 수동운전을 하고 다녔으나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수동기어를 가지고 있는 차 자체를 보기가 힘들어진 상황이다.

벨로스터 N이나 수동변속기가 요구되는 차량이 아니라면 수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 자체도 거의 없어진 게 현실이다. 편한 자동변속기를 놔두고 굳이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운전의 재미, 컨트롤에 대한 갈증


2019년에 수동변속기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으나 아직도 수동변속기가 주는 특유의 운전 재미와 손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하는 기어를 직접 넣어가고 회전수 보정을 해주며 달리는 수동변속기 특유의 재미는 역시 내가 원하는 대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저 기어 레인지를 d에 두고 엑셀과 브레이크만 밟으면 되는 자동변속기 차량들은 너무나 편하지만 재미가 없다. 요즘 드물게 나오는 수동차량들은 레브 매칭 기능도 생겨 수동 운전이 능숙하지 않은 운전자라도 금방 수동운전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좀 더 적극적인 운전 재미를 원하는 사람들


그렇게 수동 변속의 재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패들 시프트를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그저 차가 변속해주는 대로 믿고 따르며 유유자적한 드라이빙을 즐기지만 조금 더 적극적이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패들 시프트를 사용해 내가 원하는 기어 와 엔진 회전수로 달리기 위해 패들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제조사별로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일반적인 패들 시프트는 왼쪽을 당기면 기어 다운, 오른쪽을 당기면 끼어 업이 된다. 포르쉐 PDK 미션이 적용된 일부 차량들은 양쪽 기어 레버 모두 밀면 기어 업, 당기면 다운이 되는 방식인 경우도 있다.

물론 패들 시프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요즘 자동변속기들은 변속 로직이 상당히 똑똑해졌기 때문에 차량 스스로 영민한 제어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운전자도 사용하면 유용할 때
내리막길 엔진브레이크


이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 운전자들도 패들 시프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산길이나 내리막이 길게 이어지는 구간에선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는 것보다 엔진브레이크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패들 시프트를 이용하여 기어를 낮추어 엔진브레이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내리막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면 무리가 간다는 것은 잘못된 정설이다.

 

일반적인 운전자들은 대부분 패들 시프트 기능이 있더라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주행 영역에서 패들 시프트를 사용할 일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패들 시프트를 꼭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꾸준히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출시를 해주고 있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편리하게 변속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는 스포츠 드라이빙이나 서킷 주행에선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에 슈퍼카에는 필수적으로 적용이 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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