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토모빌] 재규어랜드로버, 신형 디펜더 판매 호조로 4분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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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2020년 회계연도 마지막 4분기에 수익과 현금 흐름이 크게 개선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판매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 판매는 12만34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4분기에 비해 중국 시장의 판매량이 127% 성장한 덕분이다. 또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의 4분기 판매량은 1만6963대를 기록, 연 기준으로 총 4만5244대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세전 이익(예외적 비용 제외)은 회계연도 4분기에 5억3400만 파운드(약 8520억원), 연간 6억6200만 파운드(약 1조600억원)로 큰 폭 증가하며 팬데믹이 시작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에서 흑자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EBIT(금리 및 세금 전 이익) 마진은 4분기에 7.5%, 전체 분기 기준 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포인트와 2.5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판매 회복세, 환율 변동,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분석됐다.

올해 2월 재규어 랜드로버는 글로벌 신전략인 ‘리이매진(Reimagine)’을 발표하며, 2025/26년 회계연도까지 두 자릿수 EBIT 마진 달성 목표를 세웠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예외적 비용 발생을 반영해 4분기에 9억5200만 파운드, 연간 8억6100만 파운드의 세전 손실을 보고했다. 예외적 비용은 기존에 진행된 투자로 인한 9억5200만 파운드의 비현금 감액 비용 및 내년 회계연도 결산에 책정될 5억3400만 파운드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15억 파운드 규모다.


2020/21년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의 잉여현금흐름은 7억2900만 파운드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3억 파운드의 투자 비용 지출이 있었음에도 1억8500만 파운드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회계연도 2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현금 흐름은 총 18억 파운드로 코로나19로 인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공장 가동이 두 달 간 중단됐던 1분기에 발생한 16억 파운드의 현금 유출을 상쇄했다.

지속적인 비즈니스 수익 개선과 기업 가치 전달에 집중하고자 시작된 차지+(Charge+) 프로젝트는 3억3200만 파운드 이상의 분기 수익 및 현금 흐름 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1억5500만 파운드의 비용 효율성과 1억7700만 파운드 투자비용 절감 효과가 포함된 수치다. 구체적으로 차지+ 프로젝트를 통해 2020/21년 회계연도에 25억 파운드 절감 효과를 얻었고, 2018년 9월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60억 파운드 비용 절감으로 초기 목표치보다 높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48억 파운드 현금과 단기 투자로 이번 회계연도를 마감한 결과, 2022년 7월까지 19억 파운드의 미사용 한도대출(RCF)을 포함해 총 67억 파운드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13억1000만 파운드 한도대출(RCF)을 2024년 3월까지 연장하는 절차도 마쳤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1/22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5억 파운드 투자 비용과 이미 책정된 5억 파운드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해 최소 4.0%의 EBIT 마진과 순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잉여현금흐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CEO 티에리 볼로레는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장으로서 발표하는 첫 연간 실적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모던 럭셔리의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해 아이코닉한 영국 브랜드 디자인을 재창출하는 리이매진 전략 발표를 통해 중대한 변화가 시작되는 원년을 맞이했다. 우리의 야심찬 전략은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기대한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올바른 전략과 올바른 인력 구조, 그리고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제품 출시 계획을 세웠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팬데믹 극복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선점해 보다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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