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수단이었다면 혼다는 반대로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말 그대로 역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혼다의 4세대 HEV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기술은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 모터 주행거리를 늘려 연료효율을 높였다. 현재 혼다 차량들에 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엔진 사용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EV 주행모드로 시내 저속 주행 시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로만 주행해 연료 소모가 없다.
혼다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주인공이다. 엔진은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활용되며 유연하면서 민첩한 가속이 가능하다. 전기 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용 모터와 가속을 담당하는 주행용 모터, ‘2 모터 시스템’ 덕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4세대 시스템의 강력한 하이브리드를 완성하는 4가지 요소는 먼저 2.0L 앳킨슨 싸이클 DOHC i-VTEC 엔진이다.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 파워풀한 친환경 엔진 구현,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높은 정숙성 구현했다.
여기에 신규 개발된 e-CVT는 EV 감각의 모터 파워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동 모터와 발전 모터의 평행축 구조 변경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높은 토크와 출력 실현했다.
이러한 기술들을 바탕으로 모터구동보다 엔진구동이 메인이 되는 혼다 구동방식은, 저소음 고효율로 동력손실을 최소화 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구조는 현재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로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실제 시승을 해본 소감으로는, 고속주행시에도 저속주행과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