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CLA 프로토타입, 전기차 24시간 주행거리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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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CLA프로토타입이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이탈리아 나르도 테스트 트랙에서 세운 3,425km의 기록을 넘어서며 전기차 24시간 주행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날렵한 EQXX 엔지니어링 콘셉트가 세운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새로운 세단의 프로토타입은 이탈리아의 나르도 테스트 트랙에서 24시간동안 3,717km를 주행했다.

이는 2019년 기록 때와 같은 12.7km의 뱅크형 타원형 트랙에서 세운 24시간 주행거리인 3,425km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듈형 아키텍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CLA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 말까지 출시 예정인 4개의 새로운 컴팩트 전기차 모델 중 첫 번째 모델이다. CLA 슈팅 브레이크, EQA, EQB의 후속 모델도 준비중이다.

4가지 모델 모두 양산형 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800V 전기 아키텍처와 차세대 전기 모터, 히트 펌프, MB:OS 운영체제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록 시도에 사용된 CLA프로토 타입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이미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 중인 양산형 엔지니어링 뮬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차량은 백업용 프로토타입과 함께 주행했다.

두 차량 모두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은 물론 데이터 로거와 기타 테스트 장비를 탑재했다.

 

이 기록의 핵심은 주행 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플러그 앤 대시’라고 불리는 영리한 충전 전략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충전 전 장시간 주행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대신 짧은 주행 시간과 잦은 충전 정지를 병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전기 구동 시스템 팀장인 크리스티안 파이퍼는 “정기적인 충전은 거리와 시간 효율성, 즉 충전 1분당 몇 킬로미터 또는 몇 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이점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CLA프로토타입은 24시간 동안 총 40번의 충전을 거쳤으며, 각 충전시간은 약 10분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프로토타입은 24시간 기록 시도 중 약 28%에 가까운 약 6시간 40분동안 정차했다. 이렇게 짧지만 규칙적인 정차 덕분에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길지만 정차 횟수가 적은 평균에 비해 DC 시스템에서 높은 초기 충전률을 달성 할 수 있는 부스트 기능을 활용 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곧 출시 될 전기 모델의 충전 용량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전에 약 250KW로 충전 할 수 있으며 50KW부스트 기능을 추가하면 단기간에 300kW까지 충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 15분만에 401km를 충전 할 수 있다.

 

새 모델의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용량도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89.6kWh라고 한다. 이를 통해 신형 CLA의 평균 소비 전력은 약 5.2mpkWh, 전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750km로,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효율적이고 최장 거리를 주행 할 수 있는 차량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모델의 양산 버전은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 이온 인산염 장치를 더 저렴한 옵션으로 제공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록 시도에 사용된 CLA는 후륜 구동 모델로 후방에 장착된 싱글 동기식 전기 모터와 2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술적인 세부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202마력에서 최대 537마력을 제공하는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춘 AMG브랜드의 듀얼 모터, 4륜 구동 성능 모델로 새로운 세단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기 우선’ 모델로 개발되고 있지만, 새로운 세단은 모터가 장착된 변속기와 결합된 터보차저 2.0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과 함께 판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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