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의 출시 이후 사람들은 그 활용성을 두고 갑론을박했다. 포르쉐는 벌써 그 답을 찾은 것 같다. 자동차 메이커 중에 세계 최초로 애플 워치를 이용해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르쉐 카 커넥트는 아이폰으로 차량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데 애플 워치가 생겨나면서 아이폰이 아닌 또 다른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도구가 생겨난 것. 그 결과 운전자들은 굳이 아이폰을 조작하지않아도 포르쉐 카 커넥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운전자들은 애플 워치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차량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특정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리모트(remote)’ 디스플레이를 통해 윈도우, 도어, 트렁크, 선루프 등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포스 터치(Force Touch)’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해 잠금 장치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카파인더(Carfinder)’는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운전자를 차량까지 인도한다. 운전자가 포르쉐 근처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경적이 울리면서 플래시가 반짝이기 때문에 다른 차들 사이에 있어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플러그인 모델의 키 컴포트 기능도 애플 워치를 통해 확인과 조작이 가능하다. 손목의 시계를 잠깐 보는 것만으로 차량의 충전 상태, 범위, 잔여 충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맷(Climate)’ 메뉴를 터치하면 사전 조정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포르쉐는 애플 워치를 만나 새로운 차원의 특성을 추가했다. 포르쉐 카 커넥트로 운전자와 차량 간 소통이 더 편리하게 만든 것. 최초로 공개했으니 다음엔 더 다양한 활용법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
글 | 아우토슈타트 마케팅팀
애플 워치 | 애플 워치는 애플이 발표한 스마트워치로 국내엔 6월 26일 출시했다.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서 통화도 할 수 있고 날씨나 주식 등 자주 쓰는 앱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가장 비중을 둔 것은 피트니스와 헬스. 탭틱 엔진을 통해 활동, 심박 수, 뛴 거리와 속도 등의 데이터를 측정하고 저장한다. 이미 수천개의 애플 워치 앱이 개발됐다고 하니 애플 워치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