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 Hot 동호회 꽃 같은 그녀들, 토브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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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한 번, 매달 셋째주 목요일이면 KCC정보통신 사옥 9층 카페테리아는 꽃내음으로 가득찬다.
바로 플라워 동호회 ‘토브아뜰리에’의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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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 꽃을 만지다 보면 직원들끼리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을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동호회의 시작은 이렇다. KCC정보통신의 김지영 주임은 우연한 계기에 플라워 수업을 참여한 후 꽃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마침 사내 여직원들이 활동할 만한 동호회가 없다는 생각이 든 그녀는 여직원들에게도 꽃의 매력을 전파하고자 플라워 동호회를 만들었다.

리스 만들기 강좌 후

리스 만들기 강좌 후

수업은 사옥 근처에서 ‘토브플라워’를 운영 중인 고승연 선생님이 맡아 진행된다. 올해로 10년 간 플라워샵을 운영하며 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각을 키워 지금까지 다수의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해 온 분이다. 한 클래스에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참여 인원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한다.

매번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주제를 선정하고, 계절에 맞는 꽃과 소재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수업료는 회당 5만원이지만 동호회비가 1인당 1만원씩 지원돼, 개별비용은 4만원씩 드는 셈이다. 물론 비회원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단, 수업료는 5만원을 내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든 꽃에 관심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남자 회원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매달 5000원씩 동호회비 차원에서 월급에서 차감된다. 이렇게 모인 동호회비는 수업 전 간단한 저녁다과 비용으로 쓰이며, 분기나 반기 별로 동호회 회식비로도 쓰인다. 커피 한 잔 값이라고 생각하면 아쉬울 게 없다.

수업 중인 카페테리아 모습

수업 중인 카페테리아 모습

회원들은 계절마다 새로운 예쁜 꽃들을 보며 하나 같이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고 말한다.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랄까. 게다가 꽃바구니, 꽃다발, 부케, 리스, 센터피스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습득할 수 있어 유용하다. 어떤 회원은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직접 꽃바구니를 만들어 드려 뿌듯했다고. 앞으로 더 많이 회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

INTERVIEW

전다영 대리 / KCC정보통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하다 보면 일상이 건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키우는 화분마다 죽고 손재주도 없는 제가 플라워 동호회에서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지만 제게 리프레시가 필요한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이 꽃을 한 아름 안고 오실 때마다 제 오각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사람마다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어설프긴 해도 제가 만든 꽃바구니를 지인에게 선물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남은 꽃들을 모아 사무실 자리에 꽂아 두기만 해도 삭막하던 사무실에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여직원끼리도 더욱 돈독해졌죠. 토브아뜰리에는 한 마디로 더럽(The Love)입니다.

안재은 주임 / KCC정보통신

한 달에 한번 뿐이지만 토브아뜰리에 활동을 하고 나면 일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 들이 날아가는 게 느껴집니다. 꽃을 만지며 틈틈이 직원들과 수다 떠는 재미도 쏠쏠하죠. 직접 만든 작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도 동호회의 큰 메리트입니다. 저 뿐 아니라 선물을 받는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드니까요.

이선영 주임 / KCC정보통신

꽃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동호회가 어느덧 1년이 되어갑니다.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만들며 꽃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송이 한송이 심혈을 기울여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게 됩니다. 잠시나마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참여해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은 작품을 선물해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 | KCC정보통신 김지영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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