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 이전에 진지함이 있어야 한다’.
김수영 시인의 <포즈의 폐해(1966.1월 시평)>의 한 문장이다. 진지(眞摯)란 무엇인가? 참 진, 잡을 지. 한자 뜻 그대로 진짜 무언가를 꽉 잡고 놓지 않으려는 정신 자세를 뜻한다 할 수 있다. 즉, 포즈를 취한다는 것은 어떠한 행동양식을 뜻하며, 진지함은 행동에 열의를 가지고 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2015년 KCC정보통신/오토그룹 하반기 공채 신규입사자20명은 열의를 품고 입사하여 자신의 위치에서 각자의 포즈를 취하려 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들이 각양각색의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입사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신입사원 후기를 작성하려니 아직 어색하하지만 이 글이 KCC에 지원하는 지원자나 신규 입사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2015 KCC그룹의 전형과정은 정보통신과 오토그룹 2분야에서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 면접, 최종면접으로 총 4단계를 거쳤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에 신경써야 한다. 최종면접까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솔한 자기소개서는 뛰어난 스펙보다 인사담당자의 눈에 들 확률이 높다.
이상현 부회장님을 통해 KCC그룹의 비전과 연혁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자신의 역량이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인성검사에서는 추상적인 내용보다 구체적인 경험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면접을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직무에 대한 관심, 입사 후의 구체적인 포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리한 뒤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사원에서 CEO가 되가까지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는 한정섭 사장님
하반기 공채의 교육과정은 총 4일간 진행되었다. 각 가족사 등 회사조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애사심과 사명감을 갖추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1967년 한국전자계산소부터 출발한 KCC그룹의 태동기, 성장기, 발전기, 전환기, 도약기의 5단계에 이르는 역사를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온 정신을 배웠다. 또 각자의 직무에서 어떤 활약을 해아 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IT 강국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고 그 시발점이 우리 회사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불변하는 IT 세상에서 컴퓨터 역사의 첫 획을 그은 KCC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 것을 하반기 공채 동기 모두가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응답하라, KCC그룹사의 역사를 재조명하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많은 인생의 고난 앞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끝없이 고민한다. 서문에서 언급했듯이 어떤 ‘포즈’를 취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일이다. 세상일이란게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만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세상이 오기 마련이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진 유례없는 구직난 속에서 치열하게 타인과 경쟁하고 매일매일 패배하곤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KCC에 문을 두드린 필자와 동기들은 부모님의 자랑이 되어 회사를 대표하는 구성원이 되었다. 설렘, 두려움, 기쁨, 걱정. 많은 감정이 교차한 채로 이제 첫걸음을 떼려 한다.
우리의 멋진 포즈를 위하여.
KCC본사 근처 강서구 직업재활센터에서 나눔의 철학을 배웠다
글 | 인사구매팀 양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