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프리미엄 세단 ‘XF’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포진한 국내 수입 비즈니스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방침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20년형 XF 출시에 맞춰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된 ‘XF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XF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은 전용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해 특별함을 더한 모델이다.
자동차 경주에서 사용되는 깃발 ‘체커드 플래그’ 엠블럼을 곳곳에 추가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스포츠 바디 킷과 블랙 팩, 전용 18인치 글로스 블랙 휠 등을 통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과 알루미늄 트레드 플레이트 등에 체커드 플래그 엠블럼이 적용됐다. 전용 사양으로는 콘트라스트 스티치로 꾸며진 가죽 스포츠 시트와 글로스 블랙 트림, 다크 헥스(Hex)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 마감 등이 더해져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외장 컬러는 산토리니 블랙과 유롱 화이트, 아이거 그레이 등 메탈릭 컬러 3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위한 전용 사양으로는 새로운 스포츠 서스펜션(20d·25t RWD)이 탑재됐다. 역동적인 스타일에 어울리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디젤 모델의 경우 후륜구동 기반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출시될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250마력, 37.2kg.m의 힘을 낸다. 엔진별로 사륜구동 버전도 준비됐다. 온-디맨드(On-Demand) 방식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 IDD)를 핵심으로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와 바퀴 속도 등 전반적인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가 감지되면 최적 토크 분배를 통해 트랙션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함께 탑재되는 토크벡터링 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 제어능력을 극대화한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20년형 XF 출시 기념 금융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XF 20d 체커드 플래그 에디션 모델은 선수금 20% 납입 시 36개월 동안 90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 저금리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