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앉아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자세가 중요하다. 어떻게 앉느냐에 따라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앉아야 정확한 운전 자세가 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그저 편안한 자세를 위해 등받이를 누워서 운전하는 사람도, 반대로 스티어링 휠에 바짝 붙어서 운전하는 사람 등 가지각색이다.
운전 자세라는 것은 한번 습관이 들면 고치기 쉽지 않은 부분 중 하나. 때문에 운전을 접하는 순간부터 올바른 운전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앉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까? 이를 재규어가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자료를 제작했다. 
가장 먼저 주머니를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속과 감속 등 차량을 조작할 때 발을 사용한다. 이때 주머니에 무엇인가 있으면 운전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작은 물건은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부피가 크다면 운전의 불편함은 물론 운전 자세까지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잘못된 운전 자세로 인해 피로감이 빨리 오는 것은 물론이고 척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운전을 하기에 앞서 가급적 주머니를 비우고 앉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엉덩이를 시트 끝까지 밀착시켜 앉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듬하게 걸터앉으면 부적절한 시야각을 갖게 되고 허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고 발생 시 허리 부분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할 수 있다.
엉덩이와 함께 등도 등받이 부분에 붙여야 한다. 허리가 떠있는 상태는 운전자의 머리도 함께 공중에 머물게 되고, 피로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더불어 사고 발생 시 목 부상 위험도 커지게 된다. 또한 등이 제대로 등받이에 밀착되지 않으면 거북목 형태로 운전을 하게 돼 일상 주행 상황에서도 나쁜 자세를 유지하게 된다.
허리와 함께 어깨도 등받이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 어깨가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게 편하게 밀착시키면 된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때 보다 편하면서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운전 피로도와 연관된 부분이기도 하다.
시트 등받이는 척추가 수직이 되도록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추돌 사고 발생 시 척추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한, 페달과 스티어링 휠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 이상적인 운전 자세를 만들어줄 수 있다.
허벅지는 시트 쿠션에 붙는 자세가 좋다. 다리 전체를 들어 페달을 조작하는 것보다 허벅지는 시트 쿠션에 편하게 기댄 후 발목 부분으로 운전하는 것이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의 거리 조절도 필요하다. 먼저 페달은 허벅지가 시트 쿠션에 붙인 상태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을 수 있는 거리로 조절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시트를 앞뒤로 이동시켜 페달 거리를 조절하며, 일부 FCA 계열 차량은 페달 자체의 거리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스티어링 휠은 무릎과 적당한 거리로 조절시켜준다. 너무 위로 올라가면 어깨의 움직임이 많아지고 너무 내려가면 무릎과 가까워져 사고 시 위험할 수 있다. 팔의 각도는 대략적으로 120도 전후인데, 손목이 너무 꺾이지 않을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
헤드레스트도 적당한 높이로 조절해야 한다. 헤드레스트는 후방 추돌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목을 보호해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너무 낮게 설정해 목이 꺾이거나 너무 높아 목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는 문제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머리 끝부분과 헤드레스트 끝부분이 대략적으로 수평이 되면 적절하다.
전반적으로 올바른 운전자세는 운전자가 시트에 잘 밀착된 상태를 뜻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체의 각 관절의 움직임이 최소화되며, 운전의 피로도를 낮추고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최근 등장하는 신차들을 통해 반자율 주행 기능이 보편화되고 있다. 운전자는 더욱 운전에 집중하지 않고, 그로 인해 더욱 올바르지 않은 운전 자세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운전자 본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시 더 큰 피해를 가져다줄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차량에 탑승하건 올바른 운전 자세를 지키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출처 – Auto View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67423&news_section=world_news&pageshow=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