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CC Winners Club 스페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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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Spain
_2018 Winners Club 스페인 연수

스페인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의 나라로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한 번쯤은 찾고 싶은 유럽 여행지로 손꼽힌다. KCC 오토그룹 2018 Winners Club 수상자 36명과 가족 22명이 4월 6일부터 14일까지의 일정으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찾았다.

Day1
첫 공식 일정으로 찾은 곳은 구엘 공원. 스페인 관광객 중 바르셀로나에 안 와 본 사람이 없고, 바르셀로나에 오면 구엘 공원을 안 들린 사람은 없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기분 좋은 봄날 따스한 햇살과 함께 가우디의 영감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깨진 타일 조각(트렌카디스 trencadis)을 모자이크로 공원 곳곳을 장식해 어디서든 빛이 찬란하게 반사되어 눈을 부시게 했다.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진 벤치에 앉아본 사람이라면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편안함을, 그리고 그 누구와 함께여도 편안한 휴식을 누리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우리가 찾은 곳은 ‘카사 밀라’ 와 ‘카사 바트요’였다. 카사 밀라는 지중해에 물결치는 미역을 소재로 해서 외관을 꾸몄다고 한다. 바닷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미역이 쇠붙이가 되어 도시에서 나풀거리는 것처럼 그렇게 우리 눈에 들어왔다. 그 위대한 건물에 미역이라니 가당치도 않지만 더 이상의 적절한 비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옥상에는 독특한 굴뚝이 늘어서서 마치 달에 간 것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가이드는 이 건물이 건축 당시에 ‘채석장’같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인근에 있는 카사 바트요 역시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했다. 1904년에서 1906년 사이에 만들어진 주택으로, 화려한 외관에 직선 없이 곡선으로 이뤄져 있는 점이 특색이다. 건물 전체에 바르셀로나 수호신의 이야기 같은 스토리가 녹아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셀로나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건축물인 가우디 평생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ília)’로 불리는 성가족 성당 이었다. 가우디에 의해 1882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해 1926년 그가 죽기 직전까지도 매달렸던 대규모 성당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까지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었다.

Day2
아침 일찍 우리 일행은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몬세라트로 향했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의 몬세라트는 융기한 해저지형이 비와 바람을 맞으며 풍화작용을 거쳐 만들어진 해발 1,229m인 바위산이다.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기독교 성지이자 세계 최고의 4대 성지로도 손꼽힌다고 한다.
몬세라트는 6만여 개에 이르는 회백색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산에 오르는 5분 내내, 각자 다른 현상을 한 톱니 모양의 독특한 바위 봉우리들이 눈앞에서 그 웅장함을 드러낸다. 이곳은 서기 880년 당시 ‘라 모레네타’라 불리는 검은색의 성모 마리아상이 발견되면서 수도사들이 모여들고, 수도원으로 커져갔다고 한다. 검은 마리아상은 수도원에 전시되어 있어 성당 내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에서 보면, 성당 정면 벽 속 통로를 지나가며 마리아 상을 참관하며 소원을 비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Day3
연수 셋째 날은 바르셀로나에서 항공편을 이용해서 그라나다로 이동,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자리한 그라나다는 이슬람 문화와 가톨릭 문화가 혼합된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간직한 곳이다. 그라나다가 특별한 가장 큰 이유는 이슬람 왕조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알함브라 궁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알함브라 궁전은 1238년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쫓겨 그라나다로 온 이슬람교도들이 최후의 이슬람 왕국을 세운 이래, 22명의 왕들에 의해 조금씩 변모하면서 완성됐다. 때문에 이슬람의 생활문화와 탐미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유럽에서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세비야로 이동해서 첫 오후 일정은 세비야 대성당을 방문했다.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인트 폴 대성당,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비야 대성당. 1402년부터 약 100년에 걸쳐 건축된 세비야 대성당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어진 만큼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Day4
다음 목적지는 스페인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큰 모스크인 꼬르도바의 메스키타. 처음에는 회교사원으로 건립되었지만 이후에 대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부에 기둥들은 재활용한 흔적들이 많이 보였는데 로마시대의 건축물에서 가져와서 기둥의 높이를 맞추기 위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메스키타 내부에는 833개의 기둥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코르도바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중간에 푸에르토 라피세라는 작은 마을을 방문했다. 돈키호테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벤타델 키호테라는 여관이 있어서 돈키호테의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돈키호테가 주인과 실랑이를 벌였던 여관 벤타 델 키호테의 벽에는 ‘돈키호테가 이곳에서 묵고 나서 투구와 갑옷차림으로 만족스럽게 걸어 나왔다.’ 라는 구절이 있었다.
잠시 후 우리는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풍차들이 늘어서 있는 콘수에그라에 들렀다. 돈키호테가 그의 애마 로시난테를 타고 풍차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의 배경인 장소여서 그런지 잠시 어린 시절 동화 속의 한 장면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Day5
다섯 번째 날은 본격적인 똘레토 투어였다. 똘레토 대성당을 방문하기 전에 먼저 산토또메 성당에 들렀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함께 세계 3대 성화로 꼽히는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성당에 들어서자 오른쪽 벽면에 작품 딱 한 점 걸려 있었다.
1588년에 완성된 그림은 장례식 당시의 이적을 묘사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건 장례의 장중한 분위기를 흔드는 그림 속 꼬마 아이의 시선 처리였다. 좌측 하단의 검은 옷을 입은 소년은 모든 사람들의 시선과 달리 손가락은 백작을 가리키면서 정면의 우리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똘레토 대성당이었다.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똘레토 대성당은 페르난도 3세가 1227년 건설을 시작해 266년이라는 공사 기간에 걸쳐 완공됐으며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유럽의 고딕양식 성당 중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꼽히는 똘레토 대성당은 수석 성당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섬세하게 조각된 성당의 내부는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똘레토를 한눈에 담기 위해 우리 일행은 꼬마 기차를 타고 외곽을 둘러봤다. 이어폰은 통해 전해오는 설명보다는 눈앞에 펼쳐지는 디테일하고 웅장한 똘레토 시내의 모습이 먼저 다가와 탄성이 절로 나왔다.

Day 6
6일차 첫 일정으로 세고비아에 있는 수도교를 방문했다. 기원 년 50년경에 완성되어 1884년까지 세고비아 수도교는 약 17km 떨어져 있는 푸엔프리아 산맥에서 발원하는 아세베다 물을 세고비아까지 끌어와 물의 낙차를 이용하여 이곳 고지대에 있는 주택가에 물을 공급했다고 한다. 수도교의 거대한 기둥은 두 개의 광장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는데, 최대 높이가 33m이고, 길이가 813m에 이른다고 한다. 로마 시대 건축한 수도교가 여러 곳에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 중 하나이다.
수도교를 지나 언덕을 올라가니 백설공주의 성으로 잘 알려진 알카사르가 우리를 반겨준다. 스페인 세고비아의 알카사르는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흔히 세고비아 성으로 불리는 이 성은 스페인의 다른 수많은 요새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아랍의 요새가 있던 곳에 건설된 성이다. 732년부터 8세기 동안의 이슬람 지배 이후, 스페인에서 무어인들을 몰아내기 위해 축조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알카사르는 동화 같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월트디즈니가 만화영화 <백설공주>의 배경으로 삼았고 디즈니랜드에 똑같은 모양의 성을 만들기도 했다. 공주님들과 함께 이번 연수에 참석한 가족들에게는 유난히 좋은 선물이 되었을 것 같다.
이제 우리 일행은 마지막 목적지인 마드리드로 향한다. 먼저 도착한 곳은 프라도 미술관이다. 올해로 200주년이 되는 해로 다양한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 프라도 미술관의 특징은 약탈한 문화재가 아닌 왕가에서 보유한 작품들로만 전시되어 있고 딱 2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진품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우리 일행을 맞아준 ‘띠또레토의 세족식’은 보는 각도와 위치에 따라서 길이 방향 폭이 달라 보이는 원근법이 적용이 되었다. 티치아노가 그린 ‘카를로스 5세의 기마상’은 말이 들고 있는 발의 높이에 따라 야욕을 상징하고, 프라도 미술관에서 작품 하나만 봐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제일로 꼽는 벨라스케스가 마가렛 공주의 정략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시녀들’ 역시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공간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Day7
연수 마지막 날 스페인의 중심이자 마드리드의 상징인 솔 광장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스페인 광장에 당당히 서 있는 돈키호테의 동상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번 스페인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36명의 임직원과 22명의 가족 모두 큰 사고 없이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여행을 직접 해 본 사람이 아니면 짜기 힘든 스케줄이라고 연신 극찬을 할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이상현 부회장님 그리고 지원을 해주신 각 계열사 대표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모든 일정을 챙긴 박지운 매니저, 전 일정 내내 열의를 보여주진 한범희, 장화영 가이드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Grasias KCC Auto group!

 

글_아우토슈타트 한건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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