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각)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2022년 5세대 레인지로버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을 출시한다. 랜드로버는 현행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스커버리 등에서 쓰이는 D7u 플랫폼과 작별, 재규어·랜드로버가 공동 개발한 MLA 모듈화 플랫폼 위에 새 레인지로버 라인업을 빚는다.
MLA 플랫폼은 알루미늄 비중을 높이고, 전동화 파워트레인 탑재를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신규 플랫폼 덕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비롯,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게 됐다.
레인지로버 라인업은 지난 2012년 플랫폼 변화를 통해 약 400㎏ 감량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번 새 플랫폼을 통해 동급 경쟁차들 가운데 가장 가벼운 무게를 목표로 한다.
외형는 신형 디펜더와 디스커버리에서 선보인 신규 패밀리룩을 따른다. 각진 디자인을 깎아 덩치를 키우고, 실내는 커진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동급 최고 수준의 내장재들로 채운다.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외에도 유로7 규정에 대응하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배치한다. 2ℓ 가솔린 엔진을 시작으로 인제니움 직렬 6기통과 최신 후처리 장치가 포함된 디젤 엔진이 육중한 차체를 이끈다.
고성능 SVR 모델은 기존에 포드가 제공하던 V8 엔진을 자체 개발한 V8 4.4ℓ 엔진으로 대체한다. 새 엔진은 BMW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랜드로버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모델의 60%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교체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5년 간 총 6대의 신차를 쏟아내며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기사출처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4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