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럭셔리 퍼포먼스 SUV인 뉴 F-페이스(F-PACE)가 차박·캠핑 등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이 확산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흔하지 않은 유려한 디자인과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재규어 뉴 F-페이스가 작년 신차급 부분변경을 거치고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29일 밝혔다. 외관 그릴은 다이아몬드 느낌의 양각형 3D 메시 패턴이 적용됐으며,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프론트 범퍼에는 하부 벤트를 더욱 크게 디자인해 존재감을 높였다. LED 리어테일 램프에는 재규어 F-타입(TYPE) 디자인큐로부터 영감을 받은 ‘더블라운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새로운 11.4인치 커브드 HD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이는 기존 스크린 대비 48% 더 커지고 3배 더 밝아져 탁월한 가시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PIVI) 프로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재규어랜드로버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두 번의 탭만으로 홈 화면에서 최대 90%의 보편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체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적용돼 모든 설정을 운전자의 기호에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인 소타(SOTA) 기능이 탑재돼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언제나 최신 상태의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다. 피비 프로는 두 개의 LTE 모뎀이 포함된 최신 내장형 듀얼 eSIM 기술을 활용해 성능 저하 없이도 음악 스트리밍과 소타 업데이트 등 여러 기능이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티맵 내비게이션도 기본 적용된다.
SE 트림에 제공되는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은 새로운 튜닝 설정을 통해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액티브 도로소음 제거 기능이 포함돼 정숙성이 한층 개선됐다. 이 외에 이오나이저 기능과 PM 2.5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 시스템도 적용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도 적용됐다. 4개의 카메라와 12개의 파킹 센서를 통해 주변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터치스크린에 360도 3D뷰로 제공해주는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비롯해 탑승객 하차모니터링, 후방교통감지기능,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새로운 인제니움 2.0리터 인라인4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3.9㎏·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신형 디젤 엔진은 연료·밸런스시스템 및 크랭크축 전반에 걸쳐 2㎏의 중량을 감소시켰으며, 기존 4기통 디젤 엔진 대비 최대 2.0dB(데시벨)의 소음 수준을 개선했다. 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더해져 효율성과 가속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뉴 F-페이스는 자동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라인 다이내믹스(IDD)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혁신적인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탑재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등 퍼포먼스 SUV에 걸맞은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자의 자신감 있는 주행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디지털타임즈(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42902109932064003&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