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CC 위너스클럽 베트남 해외연수
< 1회차 – 24.03.09 ~ 24.03.13 >
< 2회차 – 24.03.16 ~ 24.03.20 >
< 3회차 – 24.04.13 ~ 24.04.17 >
Day1. 신짜오! 베트남 하노이 연수의 첫 시작
약 5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가족사 직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어색함을 뒤로한 채 곧바로 버스를 탑승하여 하롱베이로 이동했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창밖으로 베트남의 아름다운 모습을 눈으로 담았다. 이동하는 도중 우연히 본 Range Rover 매장은 가족사의 판매 브랜드라 그런지 반가움이 느껴졌다. 긴 이동 끝에 도착한 마사지숍에서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고, 근처 식당에서 어색함을 달래는 시간을 가지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Day2.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하롱베이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마치고 크루즈에 탑승하기 위해 보트에 올랐다.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섬들이 조화롭게 펼쳐진 풍경은 가히 절경이었다. 숙소에서 내다보는 하롱베이의 풍경은 세계 7대 절경이라는 말에 걸맞는 한 장의 사진과 같았다. 크루즈에서는 워터슬라이드나 카약과 같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길 수 있었는데, 처음으로 타본 카약은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저녁에는 가족사 직원들과 함께 간단하게 맥주를 즐기며 베트남의 전통 요리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저녁 식사로 나온 해산물 코스요리를 맛보며 눈과 입이 즐거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Day3. 옌뜨 화옌사에서 느끼는 베트남의 역사
크루즈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옌뜨 지방으로 이동하여 화옌사를 방문했다. 화옌사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입구에서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마음을 들뜨게 했다. 화옌사로 이동하는 계단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위험하고 힘든 길이었다. 손으로 계단을 짚으며 올랐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부처님을 모시는 곳이라 허리를 숙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계단 하나에도 숨겨진 의미가 있어 감탄했다. 힘든 일정을 마치고 하노이로 이동하여 한식당에서 오랜만에 먹은 김치는 어찌나 맛이 있던지..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세 번째 날도 끝났다.
Day4. 아쉬운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체감온도가 38도까지 오르는 무더위로 실내 활동 위주의 자유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오전에는 한인타운으로 이동하여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이발관에서의 귀청소도 하였고, 카페에서 가족사 선배들과 담소를 나누며 뜻깊은 조언을 들었다. 오후에는 간단하게 스트리카를 타고 호암끼엔 호수 근처를 둘러보고 롯데타워에 올라 하노이 시내를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냈고, 이후 각자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TAM VI라는 미슐랭 식당에서의 식사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했다.
글을 마치며..
사실 이번 연수는 내향적인 나로서는 꽤나 긴장되는 일정이었다. 가족사 직원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과의 3박 5일을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끝날 무렵에는 어색함이 많이 줄었고,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선배들과의 인연을 맺어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긴장했던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언젠가 이런 기회가 한 번 더 오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