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오너들의 경우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가를 물어보며느 대부분은 ‘스타일과 인테리어’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특히 레인지로버는 1970년에 발표된 초대 모델부터 절제된 디자인과 빈틈없는 마무리를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극대화한 모델들이 바로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2016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8만 3,313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규어가 77% 증가한 14만 8,740대, 랜드로버는 8% 증가한 43만 4,583대였다. 시장별로는 유럽이 26% 증가한 13만 8,695대, 그 중 영국이 17% 증가한 11만 7,571대였으며 북미는 25%, 중국은 31%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재규어는 XF와 XE, 신형 SUV F-Pace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F-Pace는 데뷔 첫 해 4만 5,973대가 판매되어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랜드로버는 디스커버리 스포츠카 76% 증가한 12만 2,460대가 판매되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국내 시장 또한 마찬가지.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4,399대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재규어는 35.4% 늘어난 3,798대, 랜드로버는 47.8% 늘어난 1만 601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노력은 더 열정적이고 높은 안목의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차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는 고성능과 럭셔리함을 함께 추구하는 특별한 차량의 개발과 제작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과 비슷한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더 반영되어 제작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지난 해 재규어랜드로버는 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해 SVO 테크니컬 센터를 새롭게 열고 SVO 모델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영국 코벤트리 생산공장 부근에 위치한 새로운 SVO 테크니컬 센터는 20,000평방 미터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보다 더 많은 SVO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된다.
이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는 SVO의 연 생산량을 현재 3500대에서 40%~5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모델은 3가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 레인지로버 SVA Dynamic, 재규어 F-타입 SVR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향후 4년간 1년에 1대의 SVO 모델을 출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재규어랜드로버의 SVO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SVO 모델의 대표격인 재규어 F-TYPE SVR과 레인지로버 SVA Dynamic,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소개했다.
재규어 F-TYPE SVR은 575마력 V8엔진을 탑재하고 0-100KM/H 가속시간 3.7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F-TYPE SVR은 일반 모델보다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높인 차량으로, 일상과 트랙 모든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걸맞은 모델이다.
1970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럭셔리 SUV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레인지로버 역시 SVO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SVO에서 제작한 레인지로버 SVA Dynamic 모델은 플래그십 위의 플래그십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델. 550마력으로 향상된 성능과, 최상의 인테리어와 첨단 사양은 보다 특별한 레인지로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특히, 2017년형 레인지로버 전 라인업에는 최고의 품격을 지원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고해상도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반응속도가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인컨트롤 앱 – T맵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운전을 돕고 있다.
여기에 차선 이탈 상황 시 차량이 자동 개입해 차선 위치를 바로잡는 ‘차선이탈 방지(Lane Keep Assist)’, ‘후방 차량 감지(Reverse Traffic Detection)’ 기능이 포함된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Blind Spot Monitoring)’ 시스템 등 미연의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능동형 첨단 안전 사양이 트림에 따라 추가됐다.
한편, 2017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호평을 받은 3가지 텔레매틱스 기능, ‘인컨트롤(InControl)’ 선택 옵션도 마련됐다. ‘인컨트롤 프로텍트(InControl™ Protect)’는 사고 등의 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지원 팀과 연결해 빠른 대처를 돕는 ‘SOS 긴급 출동’, 그리고 주행 중 차량 문제 발생 시 서비스 팀과 연결되는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포함한다.
두 기능은 차량에 설치된 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통해 차량 위치 및 상태를 즉각적으로 전송,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다.
‘인컨트롤 리모트 프리미엄(InControl™ Remote Premium)’은 스마트 폰을 통해 공조 장치 조절, 차량 잠금 및 해제 등의 원격 설정을 지원하며 ‘인컨트롤 시큐어(InControl™ Secure)’는 차량 도난 발생 시 고객 알림과 함께 관할 지역 경찰에 차량 위치를 전송,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모델들 가운데 퍼포먼스를 중시한 모델로 특히 SVO 부서에서 특별 제작한 고성능 모델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엔진을 탑재해 0-100km/h 가속시간 4.7초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 고성능 모델에 붙여질 ‘SVR’ 뱃지를 단 첫 번째 차량이기도 하다.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성능은 레인지로버의 명성 그대로다. 기본 탑재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최적의 코너링 성능과 겨울철 눈길, 빙판길 같은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운전자를 돕는다.
기본 토크 배분은 42:58로 후륜 중심으로 설계돼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시켰으며 노면상태와 그립에 따라 앞쪽으로 최대 63%, 뒤쪽으로 77%까지 동력을 배분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더 많은 SVO 모델 생산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고객들이 자신만의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할 수 있는 특별함을 전하고 있다.
물론 규모와 희귀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 또한 SVO 모델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기도 하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SVO 모델은 3가지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증대시키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사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브랜드의 완결성을 지키는 역할이 그것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속에서 SVO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자료출처- 글로벌 오토뉴스 / http://global-autonews.com/bbs/board.php?bo_table=bd_008&wr_id=2350